사진=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박남춘 인천시장은 6일 90년대 초 폐쇄된 캠프마켓 정문을 다시 열기 위해 담장을 허문 것과 관련, “참 감격스러운 날”이라고 느낌표를 찍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2월 캠프마켓 전구역 반환 결정 이후 장고개 도로 개통 등 단절되고 끊어져있던 부평을 소통과 공존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준비를 지속해왔지만 직접적으로 벽을 허문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기뻐했다.
그러면서 “제 감회도 이러한데 부평구민들께서는 캠프마켓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일제 조병창에서 미군기지로 80여년 세월동안 굳게 닫혀있었던 캠프마켓을 시민들게 여는 개방행사도 개최한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을 직접 모시진 못하지만 온라인으로도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캠프마켓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 1.0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4일 오전 캠프마켓(B구역) 야구장 일원에서 ‘2020 캠프마켓 온·오프라인 개방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