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 사업 예정지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경남산림환경연구원 일원 11ha에 2023년까지 비즈니스센터, 최첨단양묘시설을 갖춘 양묘기술센터와 스마트시설을 갖춘 온실, 생산단지 등이 조성된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산림청의 ‘2021년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산림바이오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와 연계된 사업으로 비즈니스센터, 종자·종묘기술센터, 대규모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130억 원과 도비 70억 원 등 총 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돼 산림바이오산업계의 천연물질 수요와 임가의 안정적 공급을 연계하여 품종개량 및 재배기술 개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 사업선정으로 산림바이오 산업 발전과 산림소득분야의 혁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해에 산림녹지과 내에 산림소득담당을 신설하고, 올해 초부터 경남연구원에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해 입지분석, 경제타당성분석을 완료했다.
실무추진단도 구성해 임업후계자협회, 산림조합, 바이오기업, 생산농가 등 200여 명에 설문조사를 통해 임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특히 국립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과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림분야 교수진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산림바이오 소재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전략수종 11종을 선정한 후, 고부가가치의 상품화 연구와 원료생산에 필요한 고소득임가 양성교육에 적극 협력해 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략수종 11종은 산초나무, 동백나무, 노각나무, 황칠나무, 산양삼, 도라지, 오미자, 삽주, 천문동, 독활, 잔대 등이다.
유재원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임업인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교육 및 판매, 유통 등을 통해 지역 산림바이오산업과 임업농가가 함께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 임업인, 기업종사자 등 직접고용 효과는 1,300명, 간접고용 360명 등 약 1,660여 명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며, 경남산림분야에 혁신을 통해 청년일자리 활성화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13일부터 독감예방 무료접종 다시 시작
유통 중 ‘상온 노출’ 문제로 잠정 중단됐던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재개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3일부터 독감예방 접종을 다시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독감예방 접종은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대상별로 접종 시작일을 달리해 재개한다. 만 13~18세 이하 어린이(중고등학생)는 13일, 만 70세 이상 어르신은 19일, 만 62∼69세 어르신은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은 12월 31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는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을 대비한 것이며, 인플루엔자 유행기간과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접종 2주 후부터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 등을 고려한 사항이다.
이번 독감예방 무료접종은 대상별로 접종 시작일이 다르므로 사전에 반드시 해당날짜를 확인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하도록 한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지정 의료기관에 사전예약 후 방문한다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꼭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 없이 건강한 상태일 때 접종을 받아 달라”며 “특히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를 고려해 늦어도 오는 11월 초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인재 키워 우리지역 기업현장으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10주간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도가 제조산업 분야의 소프트웨어 인재의 싹을 틔워 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혁신공간(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으로 진행된다.
‘지역 정보통신기술 혁신공간 조성사업’은 2020년 한국형 뉴딜 중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 명 양성을 위한 과제 중 하나다.
디지털 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산업의 인공지능 융합·확산을 위해 주요 지역에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거점’을 구축해 혁신 성장을 이끌어낼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인공지능 분야 실무형 전문인재 180명과 블록체인 분야 실무형 전문인재 70명 양성을 목표로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와 도내 4개 대학(경상대, 창원대, 인제대, 창원문성대)에서 진행된다. 인공지능·블록체인 2개 분야 전 과정이 무료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성장한 비대면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비전공자를 위한 기본과정부터 실제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수준의 개발과정에 이르기까지 수준별 맞춤형 교육 3단계로 운영된다.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창업(스타트 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은 서류전형과 화상·전화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교육은 10주간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블록체인연구교육원에 소속된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교육을 받게 된다. 일정은 인공지능 10월 24일~ 12월 27일까지, 블록체인 10월31일~2021년 1월 3일까지다.
경남도는 도내 대학들과 함께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해 디지털 시대를 견인할 인재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또 산업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 실무에 필요한 인력을 제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이제는 경남도에서 추진해, 지역 정보통신기술(ICT)업체가 요구하는 인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도내 구직 희망자에게는 취업의 문을 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