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년 자서전 출간, ‘남자들’에 관한 뒷담화 털어놔 주목
머라이어 캐리. 사진=AP/연합뉴스
첫 번째 남편이었던 토미 모톨라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 캐리는 ‘감옥 같았다’라고 묘사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결혼 당시 캐리의 나이는 23세였으며, 모톨라는 이보다 스무 살 많은 43세였다. 아빠뻘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나이 차이였기 때문에 예상했던 대로 모톨라는 결혼 내내 캐리를 통제하고 조종했다.
‘뉴욕 양키스’ 선수였던 데릭 지터와 사랑에 빠졌던 캐리는 결국 5년 만에 모톨라와 이혼했다. ‘더 루프’는 캐리가 지터와 사랑에 빠져서 만든 곡으로, 비오는 날 지터의 아파트 옥상에서 나누었던 키스를 떠올리면서 만든 노래였다.
반면 캐리는 한때 교제했던 래퍼 에미넴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에미넴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이 캐리와 교제할 당시 변태적인 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으나 캐리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한 바 있었다.
20살 연상 토미 모톨라와의 결혼식 장면.
그런가 하면 토크쇼 진행자인 엘렌 드제너러스에 대해서는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드제너러스가 토크쇼 때 보여준 무례한 행동 때문이었다. 2000년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캐리는 당시 드제너러스로부터 “임신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인가. 만일 사실이 아니라면 샴페인을 마셔보라”는 요구를 듣고 당황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캐리는 책에서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캐리는 그 일 때문은 아니었지만 훗날 결국 유산했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