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전경
[대구=일요신문] 대구보건대학교가 13일 2021학년도 수시1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856명 모집에 1만1489명이 지원, 평균 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졸 이상 학력자는 지난해 보다 308명이 늘어난 795명이 지원하면서 학력유턴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학과별로는 정원 내 특성화고 전형에서 물리치료과 52대1, 보건행정과 22대1, 임상병리과 20대1, 스포츠재활과 17대1, 방사선과 15대1, 유아교육과와 치위생과가 각각 13대1, 작업치료과 11대1, 소방안전관리과 9대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고 전형에서는 간호학과가 1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원 외 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물리치료과 야간 39대1, 주간 30대1을 기록했으며 간호학과가 11대1을, 만학도·성인재직자전형에서는 물리치료과 야간 34대1, 간호학과 27대1의 경쟁률을 보여 대졸자들이 다시 전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장우영 입학처장은 “물리치료과와 간호학과, 보건행정과, 임상병리과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보건계열과 소방공무원, 유아교사 등 직업군이 확실한 학과에 지원자가 몰렸으며 지난해와 비슷하게 학과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됐다”며 “청년일자리 등 사회적 문제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 계명문화대, 2021학년도 수시1차 평균 3.7:1 경쟁률…소폭 하락
계명문화대학교 본관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13일 2021학년도 수시1차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738명 모집에 6388명이 지원, 평균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2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학과는 간호학과로 정원내 70명 모집에 930명이 지원, 1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보건행정과 5.9대1, 헤어디자인과 5.4대1 순이다.
계명문화대는 비교과전형인 ‘산업체수요맞춤형 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는 17~18일 양일 간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산업체수요맞춤형 전형 면접심사는 산업체 인사를 포함한 학과(부)별 선발위원들이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교과성적 미반영을 원칙으로 한다.
그 외 전형 지원자들은 같은달 22~25일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오현주 입학처장은 “면접심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 비대면 두 가지 방식을 수험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대학 정보전산원이 자체 개발한 예약시스템을 통해 수험생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수성대, 2021학년도 수시1차 평균 3.9:1 경쟁률
수성대학교가 14일 2021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182명 모집에 4644명이 지원, 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1대1보다 큰 폭 하락한 수치다.
간호학과가 104명 모집에 877명이 지원해 8.4대1을 기록했고 치위생과 9.3대1, 방사선과가 6.8대1을 보이는 등 간호보건계열 학과들의 경쟁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외에 애완동물관리과, 뷰티스타일리스과, 제과제빵커피과 등 전통적인 강세를 보인 학과들도 예년보다 고전하는 등 대부분 학과들이 학령인구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수성대는 수시2차 및 정시모집을 대비, 온·오프라인 입시설명회를 준비하는 등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