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0/1015/1602758214357199.jpg)
경남권역 코로나19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위한 긴급 영상회의 모습
지난 14일 부산 요양병원에서 54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확진환자가 고령층 노인들로 중증치료가 필요해 병상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부산의 경우 5개의 중증음압병상만이 남아있어 경남권 공동대응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3개 시도는 15일 오후 3시 30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경남권역 코로나19 공동대응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부산·울산·경남 권역 내에 합산 일일 확진자 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될 경우 ‘경남권역 코로나19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해 대응한다. 소규모 발생 시에는 각 시도 자체로 대응하되 한계상황 발생 시 권역 내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각 지자체별로 상이한 중증은 분류·병상 배정 기준을 통일해 지역병상 등의 자원을 행정구역 경계 없이 공동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지역 내 병상의 효율적 운영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위급 상황에서 타 지역의 의료서비스를 신속·적절하게 제공 받을 수 있다.
경남권 공동대응팀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지역 거점병원으로 지정하고 각 지자체 행정인력을 동원해 환자분류 병상배정과 전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각 지자체 의료기관의 의료진들이 환자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경남도는 현재 코로나19 병상을 211개 확보해 대응하고 있으며, 10일 09시 기준으로 10명이 입원 중이다.
경남도는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상황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증환자를 위해 도내 가용병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도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병상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부산·울산시와 협력해 병상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지원사업으로...경남, 현재 190명 채용
자동차산업 고용위기 대응을 위해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지원사업’으로 경상남도에서는 10월 현재 190명이 채용돼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지원사업’은 퇴직자에게는 신속한 재취업의 기회를, 기업에는 숙련된 기능인력과 채용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조선산업에 이은 자동차산업의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를 비롯한 기재부, 산업부 등을 꾸준히 설득한 끝에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추가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이 사업으로 퇴직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1인당 월 최대 250만 원의 인건비가 지원된다. 지원 인건비는 국비(90%)와 지방비(10%)로 구성되며, 국비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을 통해 지방비(도비 5%, 시군비 5%)는 시군을 통해 지급된다.
지원되는 대상 구직자는 2015년 이후 자동차 관련 업종에서 1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하고, 기업은 설립한 지 1년 이상되고 5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업종이어야 한다.
최종지원은 대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창원의 모기업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꼭 필요한 숙련공을 직업안정기관의 소개를 통해 채용하게 됐는데, 인건비까지 지원받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차석호 도 일자리경제과장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자동차 관련 기업이 이번 사업으로 경쟁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