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앞에서 노숙 투쟁에 나선 성남주민연대(사진=성남주민연대)
[일요신문] 성남주민연대가 LH를 상대로 주거이전비의 반환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성남주민연대는 “현재 8500세대가 주거이전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LH는 법이 보장하는 주거이전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15일 저녁 수원지법 앞에서 노숙 투쟁을 진행했다.
성남주민연대는 “얼마 전 입법예고한 국토부 시행규칙 개정안에서 국토부는 LH가 재개발에서 자체로 정한 예산에 맞춰 주거이전비 지급대상자 수를 정하는 위법을 저질러 왔음을 실토했다”며 “성남2단계 재개발에서 1700억 원의 주거이전비를 지급해야 하지만 600억 원의 예산만 책정했고 예산에 맞춰 주거이전비를 떼먹어 왔다”고 주장했다.
연대 측은 “노숙 투쟁을 시작으로 주거이전비 권리 찾기 실천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