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함께하는 혁신 우리 더 멀리’라는 슬로건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총 5일간 도청 일원 서 ‘2020 경남 혁신주간’을 개최한다.
민선 7기 김경수 도정은 그간 경제혁신·사회혁신·도정혁신3대 혁신을 중심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년간의 도정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중앙정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모두가 함께하는 혁신을 위해 마련된다.
먼저 20일 오전 10시에는 도청 중회의실에서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의 ‘인간과 조직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간부공무원 리더십 특강’을 실시한다. 특강은 도지사를 포함한 실국본부장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실시되며 올 연말까지 총 10회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중회의실에서 도청 직원 다수가 참석하는 ‘2020 도정혁신 원샷 워크숍’을 개최한다.
심도 깊은 토론과 찬반투표를 통해 현장에서 실행방안을 마련해 그간 조직 내에서 꾸준히 제기된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등을 해결하고 직원이 업무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21일 오후 2시에는 경남연구원 회의실에서 BH·중앙부처·부울경·지역활동가·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지역사회 혁신정책 나눔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지역혁신 제도개선 과제 발굴 및 지역사회 혁신 기반조성을 위해 행정안전부 주최로 추진됐으며, 경남도가 영남권을 대표해 행사를 주관한다.
경남·부산·울산 각 기관들은 대표 지역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한 후, 경남도의 2개 의제(지역인재 양성 및 정착 지원방안,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조성 과제)를 토론하고 그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3일 오후 2시에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정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도·시군·공공기관의 총 81건(혁신 44건, 적극행정 37건)의 우수사례 중 16건(각 8건)이 서면심사를 통과해, 이번 본선에서 현장발표와 전문가평가단의 심사로 최종순위가 결정된다. 입상한 기관에는 기관표창, 포상금, 인사가점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도민·공무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먼저 혁신사례 홍보관을 도청 카페 일원에 설치해 운영한다. 홍보관은 대표적으로 혁신 50대 우수사례 및 혁신 주인공 38명의 내용으로 꾸며지며, 특히 활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인터뷰 영상으로 표현해 업무추진 과정의 현장감을 전달한다.
‘도정혁신 보물찾기’ 이벤트도 운영한다. 행사기간 동안 전 부서가 참여하는 1일 1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로서 ‘경남도청의 보물은 동료 직원이다’라는 메시지 전달을 통해 조직 내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한다.
회계과와 협업을 통해 도청 일원에서 ‘365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국화 화분 전시 및 작은 화분 나누기 행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도울 계획이다.
김상원 도정혁신추진단장은 “2018년 9월 10일 5명의 임시TF를 시작으로 약 2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거 왔다. 물론 그 과정에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그러한 것들 모두가 경남도가 함께 더 멀리 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며 “이번 혁신주간을 맞아 2년간의 도정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직원들이 희망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군 적극행정 지원 종합감사 실시
감사장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의령군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를 19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2014년 9월 도 종합감사, 2017년 11월 감사원 기관운영감사 이후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것으로 위법·부당 행정행위, 소극행정, 예산 및 회계의 적정성, 사업 추진 적정성 등 기관의 운영 전반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다.
도는 종합감사 최초로 ‘사전컨설팅감사팀’을 투입한다. 불명확한 법령으로 인해 인·허가 신청을 미루는 개인이나 기업, 처리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의령군의 업무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감사장에서 사전컨설팅감사를 수행해 현장에서 적극행정을 유도한다.
특히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적극행정 현장 면책제도’에 근거해 감사장에 적극행정 현장 면책 상담 창구와 전담직원을 배치한다.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감사장에서 적극행정 면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감사반장의 판단으로 현장에서 즉시 신분상 구제를 결정해 면책할 뿐만 아니라 감사 종료 후라도 지적된 사항이 적극행정 면책사항을 충족한다면 심의를 통해 면책이 이뤄진다.
종합감사를 통해 각종 인·허가 시 군민과 기업의 불편을 초래한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와 소극행정 행태를 중점 점검해 소극행정 행태 개선은 물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시정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각종 선심성 행사와 예산 운용실태, 인사 운용과 회계 처리의 적정성, 재원 누수, 대형공사 추진실태, 보조금 지원 적정성 등 기존 관행과 불합리한 행정행위도 놓치지 않고 면밀히 들여다 본다.
조웅제 경상남도 감사관은 “적극행정 지원을 위해 종합감사 최초로 ‘사전컨설팅감사팀’을 투입한다. 불명확한 법령의 해석과 판단이 필요한 개인, 기업, 관계공무원은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며 “감사 중에는 아크릴 가림판 설치, 온라인 자료 제출, 질의 답변은 유선통화 활용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감사체제를 적극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단풍철 전세버스 방역·안전관리 일제점검 실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30일간 도내 전세버스업체와 주요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전세버스 방역 및 안전관리 실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사회적 활동 증가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시된다.
도는 도내 전 전세버스 업체 140개소(버스 2,828대)를 대상으로 안전운행과 방역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주요점검 사항은 전자출입명부 등을 이용한 탑승객 명단 관리 현황, 차량 내 손소독제 및 예비 마스크 비치 여부, 운행 전·후 차량 소독 현황, 승객·운수종사자 마스크 착용 여부, 차량 내 대화 및 음식물 섭취 자제 등 방역관리 실태 전반이다.
운수종사자 음주여부, 탑승객 음주·가무, 타이어·브레이크·등화장치 등의 차량 정비 상태 및 안전띠·소화기·탈출용 비상망치 설치 여부, 운행기록증 차량 부착 여부 등 차량시설 및 안전운행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경남도는 전세버스가 많이 몰리는 도내 주요관광지와 출발지를 대상으로 도, 시·군, 경찰, 한국교통안전공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노상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과 전세버스 대형사고 예방은 물론 도민들의 안전한 전세버스 이용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이용객들도 차량 내 음주가무 근절, 마스크와 안전띠 착용 등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8월 15일 서울집회 이후 ‘도내 등록된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탑승객 수기명부 작성과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지난 8월 25일 발령한 바 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