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20일 구미교육청 메이커교육관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출입기자단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7월20일 개관한 메이커교육관의 시설 견학과 체험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는 지난 3개월간 메이커교육관의 운영 현황 소개, 홍보 영상 시청, 질의응답, 메이커교육관 시설 견학 및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당일 1일 메이커체험교실을 위해 방문한 문경 동로초등학교 학생들의 디자인 수업과 영천 산자연중학교 학생들의 목공 수업을 참관해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의 생생한 반응도 볼 수 있었다.
메이커교육관은 3개월의 길지 않은 시간과 코로나19에 따른 생활속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1일 메이커체험 교실, 메이커탐구체험 프로그램, 상상실현 주말 메이커교실, 그 외 단체 관람이나 기관 방문 등을 통해 4300여 명이 체험 및 방문했다.
전시체험공간과 교육공간으로 구성해 전시체험공간에서는 3차원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가상현실(VR), 자석과 쇠구슬을 이용한 롤링볼,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내 맘대로 분해하고 만들기, 샌드아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목공, 3D프린팅, 그래픽 디자인, 피디컬컴퓨팅, 드론, 아두이노 등을 주제로 6시간 과정의 1일 메이커체험교실과 2시간 과정의 주말 체험프로그램, 30시간 이상의 심화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1일 메이커체험교실은 신청 접수 시작 2분 만에 예약이 완료될 만큼 현장의 기대와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 2021 범정부 온종일돌봄 수요조사
경북도교육청은 이달말까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가 합동으로 시행하는 2021학년도 범정부 온종일돌봄 수요조사를 한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역 초등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5학년 학부모,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내년도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 내용은 돌봄 필요여부, 돌봄 필요 시간, 희망하는 돌봄 서비스 유형, 가구 유형 등 총 5문항이다.
기존에 수기로 하던 것을 모바일 방식으로 바꿔 학부모가 언제든지 수요 조사용 URL이나 QR코드로 접속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4일 기준 경북의 수요조사 참여율은 35.9%로 전국 28.7%에 비해서 다소 높은 편이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참여율이 낮아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지자체의 홍보와 동참이 필요하다.
# 영어수업 달인 교실 공개
경북도교육청은 20일 구미 옥계동부중학교에서 구미교육지원청 내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 영어 수업발표회를 가졌다.
영어 수업발표회는 2020학년도 TEE(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으뜸교사 인증을 받은 이혜옥 교사가 공개수업을 했다.
참관협의회에서는 ‘효과적인 말하기 지도 방안’에 대한 토의를 했다.
이번 공개수업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학생들의 수업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소개됐다.
참관한 동료교사들은 학생들이 앱을 능숙하게 사용해 글쓰기를 진행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참관협의회 시간에는 수업 중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진행이 가장 어려운 영어 말하기 활동 신장 방안에 대한 토의를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에서 의사소통능력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블랜디드러닝 교사역량과 학생들의 적정한 앱 활용 능력, 온라인 예절 등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학생활동 중심수업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학생 참여 활동 수업을 위해 교사 역량 강화와 교수기기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