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김해시 간부공무원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홍보를 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김해시 간부공무원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홍보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김해시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공보·감사관과 13개 실·국·소별로 6급 이상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여러 장소를 나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캠페인 둘째날인 20일 동상시장을 찾아 공무원들과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선책 중 하나인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홍보전단, 피켓, 어깨띠를 통해 홍보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 기간 시민들에게 보건용 마스크(KF94) 1만4000장을 나눠준다.
허성곤 시장은 “언제라도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한 주 지역 곳곳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마스크 착용 생활화로 시민들과 함께 이번 위기를 이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염병예방법 개정으로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으며 계도기간을 거쳐 내달 13일부터 행정명령지역에서 마스크 미 착용 시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연계...소비백신프로젝트 추진
김해시는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산업자원부 공모사업인 ‘위드코로나시대, 김해형 소비백신프로젝트’를 시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유통, 제조, 서비스 기업의 세일행사가 한데 모인 민간주도의 대한민국 대표 쇼핑할인행사이며 김해형 소비백신프로젝트는 온·오프라인 10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할 4개 비대면 소비촉진행사들이 이채롭다. 먼저 13일과 14일 양일간 신세계백화점 야외공원무대에서 실시간 온라인 판매방송 ‘라이브커머스’ 행사가 개최된다.
지역 우수소상공인 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가치삽시다TV’와 민간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된다.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단시간 내 최대 매출과 함께 제품 및 회사 홍보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우체국 쇼핑몰 내 ‘김해시 온라인 특별기획관’을 설치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을 마련한다. 11월 한달간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는 지역 우수소상공인 30~4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G마켓 등을 연계해 10~30% 할인 및 경품행사로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해사랑상품권 가맹점 프로모션이 마련돼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내 사용된 김해사랑상품권 결재액의 5%, 최대 20만원까지 소상공인 가맹점에 인센티브로 지원하게 된다. 총 2억원의 사업비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인센티브는 다음달 20일경 제로페이 매출액이 입금되는 통장으로 지급된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로페이 가맹점은 상시근로자수가 5인 미만으로서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 준대규모점포, 하나로마트, 사행·유흥업, 본사 직영점, 공공기관, 관공서, 고유번호증 사업장 등 프로모션 목적과 맞지 않은 제로페이 가맹점은 제외된다.
이외에도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e경남몰(경상남도 지원 농수산물쇼핑몰)’ 내 입점한 김해시 상품을 김해사랑상품권으로 2만원 이상 구매한 후 상품 페이지에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김해사랑상품권을 등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품은 11월 말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첨자에게 개별 발송된다. e경남몰에는 김해시 농산물 브랜드인 ‘가야뜰’ 등 다수 상품이 입점해 있다.
허성곤 시장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비대면 소비촉진행사의 진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대면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로 삼겠다”고 밝혔다.
#진영단감 드라이브스루 판매전 개최
김해시는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진영단감 판매촉진 드라이브스루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진영단감축제위원회 주관, 김해시 후원의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취소된 진영단감축제를 대체해 단감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소비 확대를 위해 10kg 박스당 5,000원 할인 판매한다.
진영단감축제는 매년 11월 우리나라 단감 시배지인 진영읍 일원에서 열려 각종 민속, 문화예술행사는 물론 단감을 주제로 한 시식, 전시회, 품평회, 판매대회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는 신체 접촉을 최소화한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로 개최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 단감 판매를 늘려 농업인들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진영단감축제 취소로 인한 지역 단감농가에 생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단감 수출농가와 업체에 수출물류비, 공동선별비, 소포장재 등을 지원했고 앞으로 베트남 해외마케팅 같은 국내외 판촉활동으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