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일요신문] 권영진 대구시장이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는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수상했다.
권 시장은 22일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제55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성공적 극복과 여성일자리 창출 및 여성권익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같이 수상했다.
전국여성대회에서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여성 권익과 지위 향상을 위해 크게 기여한 지자체장을 선정, 상을 수여해 왔다.
권 시장은 지난 2016년 제51회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대구시는 소관 위원회 여성위원 참여율 90% 이상 확대와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비대면 성인지 역량강화 교육 실시, 공공기관 경영평가지표에 성인지·성평등 정책 이행율 반영 등 성인지적 관점의 양성평등 정책 추진으로 시 성평등 지수가 2018년부터 2년 연속 전국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전국 최초로 민·관·학·연 협업을 통한 여성안전캠퍼스사업도 추진해 대학가 안심보안관(시민), 캠퍼스 안전지킴이(대학생) 등을 위촉하고 캠퍼스 야간순찰,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대학가 원룸촌 여성 1인 가구 안전환경 조성, 디지털성범죄 대응 매뉴얼 제작·배포 등 활동으로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국무총리 표창이 확정됐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대구시민들이 잘 견뎌주고 슬기롭게 이겨냈음을 인정해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여성권익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 안전한 환경 조성을 통해 여성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해 대한민국 여성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에 주력해 온 단체다.
현재 61개 회원단체와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500만 회원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대표 전국단위 여성단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