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도시진주사업단 누리집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문도시진주사업단(단장 장만호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문도시진주 사업’의 일환으로 26일부터 31일까지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인문주간’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해마다 10월 말에 실시하는 인문학 축제의 성격을 띤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함께, 새롭게, 깊게’라는 주제로 실시된다. 인문도시에 선정된 사업단들은 이 행사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되며, 교육부가 선정한 주제와 어울리는 세부적인 주제를 자체적으로 수립해 실시한다.
장만호 인문도시진주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20년 인문주간 주제인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함께, 새롭게, 깊게’를 알린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진주시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인문도시진주, ‘소통의 인문학’으로 진주처럼 빛나다’라는 자체 주제를 설정해 인문주간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문주간은 26일 오후 1시 경상대학교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사업단장인 장만호 교수의 개회사와 주혁규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장의 환영사, 윤호진 경남문화연구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1주일간의 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인문도시진주와 진주의 문화자산을 전국으로 홍보하게 될 인문진주SNS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서포터즈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경상대학교박물관(관장 차영길)과 함께 ‘진주 100년, 사진을 보다’라는 주제로 사진으로 진주 역사를 만나보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번 인문주간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도 펼쳐진다. 저명한 철학자이며 정신분석학자인 홍준기 교수(26일 오후 3시), 경상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이며 인문학적 관점에서 의학을 전파하는 강윤식 교수(29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며 한국 문단의 대표적 평론가인 유성호 교수(30일 오후 3시)가 각각 철학과 의학, 문학의 관점에서 코로나 시대를 조명하고 성찰하는 강연을 경상대학교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펼친다.
‘진주학’과 관련된 학술대회(28일 오후 2-8시 경상대학교 박물관 1층 대강당)도 마련된다. 도시학의 일환으로서의 ‘진주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김중섭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정병훈 창의도시진주 위원장, 강동욱 문화도시진주 지원센터 사무국장이 각각 ‘진주학’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장만호 인문도시진주사업단장은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진주학’의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진주학’의 개념을 정립하고 향후 ‘진주학’과 관련한 콘텐츠 개발 과정에 지역 기관들의 역할과 참여 방향을 모색하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근대문화유산과 함께하는 진주역사문화탐방: 진주시민 직접 체험으로 진주를 품다’(10월 31일)라는 주제로 비대면 미션형 체험을 진행하며, ‘저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31일)가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우리 시대의 작가 김언희와 이론가 양효실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이야기’이며 김언희 씨와 양효실 씨가 대담 형식으로 시인의 작품세계와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참석한 진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저자 김언희 시인이 직접 사인한 도서를 일부 배부한다.
인문주간 폐회식 및 폐회 공연은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경상대학교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인문도시진주사업단, 진주시, 경상대학교박물관, 형평문학선양사업회가 함께 주관하는 폐회식 역시 인문학 관련 행사가 가득하다.
코로나로 지친 진주시민들을 위해 ‘재즈로 진주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최광문 재즈 퀄텟이 연주하는 재즈공연이 펼쳐지며, 형평운동을 기념하는 의미로 수여하는 제7회 형평문학상과 형평지역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이번 형평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수상자 김경인 시인의 시를 낭독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으며, 올해 제18회 전국승달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미경 무용가의 태평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장만호 인문도시진주사업단장은 “코로나에 지친 진주시민들이 인문학과 예술을 통해 잠시나마 성찰과 즐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인문도시진주의 진짜 주인인 진주시민들이 많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와 관련한된 자세한 내용은 ‘인문도시 진주’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대학원, 개교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경상대학교 보건대학원은 21일 저녁 6시 30분부터 간호대학복합교육센터 204호와 화상회의실에서 ‘2020년 보건대학원 개교 1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줌(zoom) 화상세미나와 대면을 혼합하여 진행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보건대학원(원장 은영)은 21일 저녁 간호대학복합교육센터 204호와 화상회의실에서 ‘2020년 보건대학원 개교 1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줌(zoom) 화상세미나와 대면을 혼합해 진행했다.
학술대회는 개회사, 보건대학원 연혁 소개, 보건대학원 식사, 권순기 총장 축사, 주제강연(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현창 교수-코로나19 시대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보건대학원생의 졸업논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대학교 보건대학원은 2009년 보건학과 보건관리학 전공, 환경보건학 전공 20명의 석사과정으로 설립 인가를 받은 후 2010년 3월 1기 입학생이 입학했다. 현재 석사 136명을 배출했고 재적생 50명이 공부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지역사회의 병원, 보건 관련 기관, 학교 등에서 보건의료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보건학은 전 세계적인 감염증의 시기에 보건학은 사회와 개인의 방역과 그에 따른 여러 보건학적 문제에 대한 고민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학문이다. 보건대학원 “개교 10주년 행사를 통해 보건대학원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보건대학원 은영 원장은 “보건대학원이 그동안 여러 교수님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오늘에 이르렀지만, 앞으로도 지역의 보건학적인 문제들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많이 제공돼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의 보건대학원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대학원의 재학생 졸업생들이 보건전문가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축사에서 “보건대학원은 지난 10년 동안 136명의 석사를 배출함으로써 경상대학교가 가진 보건의료 분야의 지적·인적·물적 인프라가 지역의 건강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했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 상황에서 우리 보건대학원도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지혜와 기술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함으로써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