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23일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 울림홀에서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방분권시대 전문가 양성을 위해 김해시 첫 주민자치대학 출범식을 개최했다.<사진>
출범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돼 주요 행사장인 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 울림홀에는 주민자치대학 공동 운영 협약을 위한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하고, 관내 전 읍면동에서는 별도의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 등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주민자치대학은 마을리더 대학과정, 주민설명회, 주민자치 의무교육과정으로 구성되며, 주민자치 전문교육을 통해 김해시의 주민자치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에서 처음 출범하는 주민자치대학은 김해시와 김해시복지재단, 한국지역복지아카데미가 함께 운영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주민자치대학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기관 간 협약식이 마련됐다.
정부는 핵심 국정목표로 ‘자치분권’을 내세우며 기존 주민자치제도에 보다 많은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를 추진한다. 이 중에서 주민자치회 설치와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은 중요한 정책적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주민자치대학의 출범은 매우 적절한 시정책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자치와 관련한 전문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주민자치대학 출범을 발판삼아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과 주민자치회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활력을 제고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민 행복 위한 민주시민교육’, 우수 사례 발굴 및 발표
김해시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개최된 ‘민주시민교육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간담회’에 참석해 민주시민교육 사례를 공유했다.<사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행전안전부가 후원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해시는 민주시민교육 조례가 제정된 35개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수도권 외에서는 유일하게 ‘시민 행복을 위한 민주시민교육’ 사업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시는 2018년 4월 영남권 최초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 시민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 아카데미를 5회 개최했다.
주체적인 시민 양성을 위해 2020년도 5월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양성과정’운영으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를 배출했고, 12월까지 역량강화를 위해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앞으로 김해시는 민주시민교육의 참여불균형 해소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등 교육을 추진하고, 올해 배출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를 활용해 시민맞춤형 민주시민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이 어떻게 운영돼야 시민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 운영위원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깨끗한 김해시 수돗물, 다함께 마셔요”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진영읍 구시가지 일대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률 향상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수돗물 사고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김해시 수돗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해시 병입 수돗물 ‘찬새미’ 무료 시음 및 배부 등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수돗물 수질 검사를 언제든지 무료로 신청할 수 있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및 물탱크 철거 시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김해시 물 복지 정책 등도 함께 홍보됐다.
조재훈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김해시 수돗물은 과학적인 고도정수처리공정과 엄격한 수질검사를 거쳐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이므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며 “수돗물을 많이 음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