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체험 힐링 나들이. 사진=구리시.
[일요신문] 구리시 치매안심센터는 23일 치매환자가족을 대상으로 경기도 가평 잣 향기 푸른숲에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인 ‘숲 체험 힐링 나들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 가족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건강 박수, 기 체조, 뇌 건강 놀이, 숲 해설사가 동반한 숲길 걷기, 목공 체험 등을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안승남 구리시장은“앞으로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치매 가족과 치매 어르신들이 고립되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 계속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위해 지역사회 특화사업으로 치매 예방과 인지 지원에 도움이 되는 산림 및 농림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는“바깥 나들이를 통해 바람도 쐬면서 힐링이 되었고, 혼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다른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하니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