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운데 좌측) 기술보증기금 정윤모 이사장과 (정가운데 우측) 부산 정명희 북구청장 및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지난 27일 전국 최초로 동 단위 특별방역구역으로 지정된 부산시 북구 만덕동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구호품을 전달하는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보는 만덕동 소재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비접촉식 체온계를 기부하고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에 마스크를 지원했으며, 지역 식당에서 구매한 음식을 취약계층에게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초아주간보호센터에서 방역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기보는 이날 행사를 노사는 물론 자회사 공동으로 진행해 노사의 화합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모회사-자회사간 상생협력과 사회적가치 실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기보 경영진과 노조 집행부, 자회사 대표, 부산 북구청장, 만덕동 주민센터 동장, 만덕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노동조합, 자회사와 뜻을 모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돕게 되어 기쁘다”며 “경영진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금이라 의미가 남다르고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수은 기보 노조위원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아동을 함께 후원했는데, 이번에는 만덕동에 계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특화산업 지원으로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지난 27일 부산광역시 감전동에 위치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서 신발산업 등 지역내 특화산업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경제진흥원(원장 박기식, 이하 ‘진흥원’)과 ‘부산 특화산업 창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진흥원이 부산 특화산업 영위 우수기술 보유 창업기업을 기보에 추천하면, 기보는 벤처창업교실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무료로 수행하고 창업자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창업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을 원스탑으로 제공한다.
기보는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과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벤처창업교실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94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창업준비 과정에서 창업자금 조달 어려움으로 창업을 포기하는 예비창업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13년부터는 예비창업자 지원제도를 도입해 약 7천여명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 지역 소재 신발산업 및 해양·조선 등 특화산업의 성공창업을 지원해 지역 창업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서 신발산업 영위 창업기업의 제품을 공공구매해 판로를 지원하고 구매한 제품은 취약계층 지원으로 연결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경호 기보 이사는 “기보는 부산 지역 특화산업의 창업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방소재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균형발전에 앞장서는 공익적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