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균형발전 정보협력 제3차 포럼’ 행사가 30일 경상 대학교 BNIT 산학협력관에서 열렸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 위원장 김사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정양호)이 마련하고, 경상남도, 경상대학교(산학협력단/LINC+사업단),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0년 균형발전 정보협력 제3차 포럼’ 행사가 지난 30일 경상대학교 BNIT 산학협력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참가 인원을 축소하고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병행했다. 온·오프라인 전체 참석자는 일자리 및 지역혁신플랫폼 관련 산·학·연 관계자 80여 명이다.
행사에서는 먼저 ‘지역혁신을 위한 인재양성과 일자리플랫폼’, ‘지역혁신생태계와 플랫폼’이라는 주제의 기조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경남, 광주-전남, 충북의 지역혁신플랫폼 관계자가 대학-지자체 협력 플랫폼사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경기도 일자리재단 관계자가 관련 플랫폼 특별 사례발표를 진행됐다.
발표 이후에는 ‘인재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위한 온라인 지역혁신 플랫폼의 필요성 및 국가균형발전종합정보시스템(NABIS)과의 연계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주요 발표내용으로는 먼저 기조발표는 △지역혁신을 위한 인재양성과 일자리플랫폼(경상대 산학협력정책연구소 이종호 소장) △지역혁신 생태계와 플랫폼(산업연구원 정종석 연구위원) 등이다.
대학-지자체 혐력플랫폼은 △경남 지역혁신플랫폼(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이은진 총괄운영센터장)△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 조성용 단장) △충북 지역혁신플랫폼(충북 지역혁신플랫폼 홍진태 총괄운영센터장) 등이다.
특별 사례발표는 △데이터기반 산업 R&D 지원 플랫폼(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소대섭 데이터분석플랫폼센터장)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경기도일자리재단 한지원 일자리플랫폼 팀장) 등이다.
KEIT는 이날 행사에서 NABIS에 대한 소개도 진행했다. NABIS는 KEIT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 구축하고 운영 중인 균형발전에 관한 종합적인 지식정보 플랫폼이다.
KEIT 조동현 균형발전평가센터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필수 해결과제 중 하나인 ‘인재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위한 온라인 지역혁신플랫폼과 정보협력’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후 NABIS를 통해 지역경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관계기관을 연계해 주는 정보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균형위가 주최하고 KEIT가 주관하는 균형발전 정보협력 포럼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혁신기관들과 공동으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10번째 행사다.
#RCIDS,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 성과 14건 기술이전
국립 경상대학교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는 29일 해양과학대학에서 협동연구기관 및 참여업체 관계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이성훈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RCIDS, 센터장 김진수 교수)는 지난 29일 해양과학대학에서 협동연구기관 및 참여업체 관계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이성훈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RCIDS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경상대학교가 주관하는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2개 총괄과제)으로 개발한 가정간편식(HMR) 신기술을 중소 수산가공 업체에 이전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외 유통환경에서 새로운 매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주요 기술은 △경상대학교 김진수 교수의 ‘동남아 시장 타깃용 굴 그라탱 제조기술’ △경상대학교 허민수 교수의 ‘참게가리장국 레토르트 식품 제조기술’ △부경대학교 조승목 교수의 ‘호화 곡물 반죽을 이용한 김스낵 자동화 제조기술’ △신라대학교 최재석 교수의 ‘고주파 해동기술을 적용한 키조개 패육 HMR 해산물 볶음 제조기술’ △한국식품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의 ‘초고압 기술을 이용한 즉석수프용 동결건조 바지락 제조공정 기술’ △제주국제대학교 오명철 교수의 ‘건강웰빙 해조스낵 제조기술’ 등이다.
이 중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이전기술은 ‘굴 그라탱 제조기술’”과 ‘호화 곡물 반죽을 이용한 김스낵 자동화 제조기술’이다 ‘굴 그라탱 제조기술’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크림 및 로제 소스를 이용하여 만든 식사대용 HMR 제품을 위한 신기술로서, 이 기술을 응용해 제조한 굴 그라탱은 최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굴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태국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김스낵 자동화 제조기술’은 기존 전분 베이스의 라이스페이퍼를 부착하는 김스낵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신기술로, 호화 곡물 반죽을 이용해 부착력 개선 및 건조시간 단축과 함께 자동화 공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경상대학교 김진수 센터장은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의 주요 특징은 초고압 기술, 과열증기 기술, 고주파 해동 기술 등 최신 가공기술을 적용해 세계 온라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상품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상대학교 RCIDS는 해양수산부 및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2016년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의 개발 및 상품화’ 과제와 2020년 ‘대일 검사강화 조치 대응 수출시장 다변화 수산식품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을 맡아 협동연구기관 및 위탁기관과 함께 HMR 수산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상품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