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수영 고가도로(수영구 망미동) 하부 유휴공간에 조성된 컨테이너형 복합생활문화시설인 비콘그라운드(B-Con그라운드)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비콘그라운드에서 ‘비콘’은 Busan(부산)의 ‘B’와 Contain(담다)의 ‘Con’을 합친 말로 ‘부산의 감성과 문화를 담는 공간’을 뜻한다.
부산시는 원활한 시설 운영을 위해 (재)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위탁운영자로 선정하고 디자인진흥원, (재)부산문화재단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개장을 준비해 왔다.
그 결과 11월 2일 개장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비콘그라운드를 정식 개장한다. 이는 지난 8월 일부 기능만 우선 개장한 이후 3달 만이다.
개장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 교육프로그램 ‘Wanna B-Class’▲시민과 함께하는 B-Market(프리마켓) ▲B-시민 버스킹 공연 ▲B-Con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지역 및 입주기업(기관) 연계 행사도 분산 개최된다.
비콘그라운드는 부산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공간으로, 향후 시설 전 구역에서 입주기업(기관) 및 예술단체가 함께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이번 정식개장이 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지역사회와 지역 문화계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시민 주체적 문화향유권을 신장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콘그라운드는 ‘부산의 감성과 문화를 담는 새로운 공간 조성’을 위해 연장 1㎞, 연 면적 1,979㎡, 지상 2층 규모의 전국 최대 복합생활문화시설이다. 여기에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관광 개발사업으로 선정돼 확보된 국비 45억 등 약 90억 원을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민들의 회의실과 휴게실로 사용되는 ‘커뮤니티그라운드’ ▲예술창작공간과 패밀리레스토랑이 입주하는 ‘패밀리데크’ ▲운영사무실과 이벤트 공간이 있는 ‘비콘스퀘어’ ▲소매점과 식음료 상가가 입주하는 ‘쇼핑그라운드’ ▲야외이벤트 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 ▲청년소셜벤쳐 기업이 입주하는 ‘아트갤러리’의 6개 구간으로 나뉘며, ▲공유시설 4개 실 ▲문화시설 8개 실 ▲청년창업 시설 11개 실 ▲웹툰작가 창작지원실 1개 실 ▲상업시설 27개 실 등 총 51개 실로 구성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그간 비콘그라운드가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작용하고, 이로 인해 인근 지역 상인들이 둥지 내몰림 현상을 겪지 않도록 지역상생협의체와 함께 많은 고민과 면밀한 검토를 해왔다”며 “낙후되고 어두웠던 수영고가교 인근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부산의 관광 명소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린 컬러링북 활용한 ‘부산 가을동화’ 온라인 이벤트 진행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부산관광공사는 ‘가고 싶은 부산, 그리운 부산’을 주제로 부산의 주요 여행지를 일러스트로 그린 컬러링북을 활용한 ‘부산 가을동화(畵)’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가을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국내 여행 마니아들을 위해 컬러링북과 색연필을 집콕세트로 선물하고 책 속의 버킷리스트에 부산 여행에 대한 소망을 담을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컬러링북은 부산지역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6명이 참여한 ‘부산을 그리다’라는 책에서 여행객이 좋아할 만한 주요 관광지 그림 12종을 선정, 제작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지난 30일부터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짓부산 및 페이스북(부산에가면)·인스타그램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 후 부산관광 댓글 이벤트 등을 통해 500여 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자신이 완성한 컬러링 그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유튜브를 통해서는 ‘파워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컬러링북’ 영상을 소개하는 등 온라인 소통형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부산을 방문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집콕세트(컬러링북+색연필)와 함께 앞으로 부산 여행에서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부산시 품질인증 문화체험장’ 30여 곳의 체험권도 제공해 부산 방문의 매력도를 높일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에게 힐링과 부산을 추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온라인 홍보 마케팅으로 부산 관광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디지털성범죄 대응 T/F 회의 개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지난 30일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디지털성범죄 대응 T/F 회의’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4월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이 장(長)을 맡고 부산시(여성가족과, 아동청소년과), 부산시교육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변호사회, 민간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성범죄 대응 유관기관 전담팀(T/F)’을 구성하고, 4월 13일 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2차 회의는 ▲전문가 강의 ▲기관별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 보고 ▲전문가 자문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인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참여해 ‘디지털성범죄 대응 현주소 및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전문가 강의를 펼쳤다.
한편, 그간 부산시와 유관기관들은 디지털성범죄 대응을 위해 ▲24시간 긴급 전화 및 온라인상담 ‘1366 부산센터’ 운영 ▲디지털성범죄 예방 시민 사이버감시단 운영 ▲경찰 수사 지원 ▲디지털성범죄 예방 교육 및 홍보 캠페인 추진 ▲‘부산지역 디지털성범죄 인식조사 및 대응방안’ 연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부산시 전혜숙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디지털성범죄 대응 전문가의 자문내용은 향후 사업추진 시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디지털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기관 간 경계를 없애 공동 협력하는 등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