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낚시사고 272건, 인명피해 267명
참고 이미지. 보도내용과 관련 없음. 출처=픽사베이
[부산=일요신문] 낚시어선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낚시사고와 인명피해도 증가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대형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데 따라 정부가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발생한 낚시사고는 272건, 인명피해는 267명에 달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전체 272건 중 충돌이 124건(46%)으로 가장 많았고, 좌초 85건(31%), 침몰 44건(16%), 화재 18건(7%) 순이다. 인명피해는 사망자가 20명이고, 부상자가 247명이다.
지난 4년간 낚시어선 이용객은 1,668만 명에 달하는데 2016년 343만명에서 2019년 482만 명으로 1.4배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에 따라 낚시사고도 2016년 52건에서 2019년 83건으로 1.6배 늘었다.
최인호 의원은 “최근 도시어부 등 낚시 프로그램 인기로 낚시어선 이용객도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사고와 인명피해도 늘고 있다”며 “작년 통영 앞바다에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한 사고에서 보듯이 낚시사고는 자칫 큰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