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공모가 최상단 수준으로 결정…3일부터 일반 청약 받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운영법인 교촌에프앤비는 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 23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경기도 오산시 교촌에프앤비 본사. 사진=교촌에프앤비
당초 교촌에프앤비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 600원에서 1만 2300원 사이였다. 공모가가 최상단 수준으로 결정된 것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청약일 전에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감안해 대표주관회사와 발행회사가 협의해 1주당 확정공모가액을 1만 23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1109곳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999.4 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713억 원으로 확정됐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12일 상장 예정이고, 오는 3~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는다. 일반 청약에는 전체 공모 물량 20%인 116만 주가 배정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를 통해 경쟁사 대비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고, 가맹점 폐점율은 가장 낮은 것이 긍정적”이라며 “양적, 질적 성장은 물론 HMR(가정식 대체식품) 시장 본격 진출도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