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반대에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할…주가는 서서히 회복세
국민연금이 지난 10월 5일부터 30일까지 LG화학 주식 33만 7346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박은숙 기자
이로써 국민연금의 LG화학 지분율은 10.28%에서 9.85%로 0.43%포인트(p) 줄었다. 매각가는 보통주 기준 주당 60만~65만 원 수준이었다.
앞서 국민연금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분할 계획에 반대했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30일 LG화학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총회 투표 참가자 중 82.3%가 분할을 찬성해 원안 가결됐다. 오는 12월 1일 배터리 사업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출범할 예정이다(관련기사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사 확정…12월 1일 출범 예정).
이후 LG화학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가 현재는 회복세에 있다. 주주총회 전날인 지난 10월 29일 LG화학의 종가는 65만 1000원이었지만 다음날인 10월 30일 61만 1000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서서히 회복해 지난 11월 4일 종가는 65만 원을 기록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