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오는 11일부터 12월 18일까지 38일간 아시아 최고의 마켓으로 성장하는 ‘부산콘텐츠마켓(BCM) 2020’을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부산콘텐츠마켓(BCM)은 전 세계 약 30여 개국 300여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영상콘텐츠 거래시장이다.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콘텐츠로 세계를 잇다(Post-COVID 19, Connect the world with Contents)’를 주제로 ▲BCM마켓 ▲BCM컨퍼런스 ▲BCM펀딩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시와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위원장 김배경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 속에서 이번 행사를 온택트 마켓으로 전환해 개최한다. 시는 온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부산콘텐츠마켓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등 온라인 개최의 강점을 십분 살릴 계획이다.
먼저 BCM마켓은 ‘온라인 가상전시’의 형태로 진행된다. 마켓이 열리는 12월 18일까지 ▲부산콘텐츠산업관 ▲K콘텐츠지원관 ▲K콘텐츠전시관 3개의 카테고리에 총 300여 개의 업체가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오프라인 전시처럼 참여업체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화, 뉴미디어 등 방송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재생(스트리밍)할 수 있다.
총 15개의 강연으로 구성된 BCM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발표와 토론을 한다. 코로나19 이후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의 격변 속에서 플랫폼 시대가 찾아온 만큼, 미디어 시장의 미래와 생존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BCM펀딩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중계돼 더욱 많은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지역 비즈매칭이 동시에 이뤄지며, 해외 굴지 바이어와 비대면 온라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문화콘텐츠펀드 생태계에 대한 정보와 투자계획 경향을 알 수 있는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 ▲BCM글로벌피칭(우수 콘텐츠를 국내외 바이어와 매칭)도 진행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대면이 새로운 생활 방식이 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방송영상콘텐츠 패러다임의 변화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노멀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사업 구성을 통해 영상콘텐츠산업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형 뉴딜과 지역혁신 심포지엄’ 개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부산광역시 지역혁신협의회(의장 이채윤)와 함께 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형 뉴딜과 지역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지역혁신과 균형발전 전문가가 참석하며, 지역균형뉴딜 관련 기조 발표, 전문가 발표, 지역혁신 원탁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균형뉴딜의 지역 내 분위기 확산을 위해 부산시와 교육청, 지역 대학, 시민단체, 부산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지역혁신 관련 기관도 참여해 지역의 산·학·연·관·민이 함께 지역주도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심포지엄을 준비한 이채윤 부산광역시 지역혁신협의회 의장은 “알차고 의미 있는 발표와 토론으로 지역혁신에 새로운 활력과 패러다임을 가져오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출범한 ‘부산광역시 지역혁신협의회’는 ▲지역 균형발전 계획 및 사업에 대한 심의, ▲정부 부처 공모사업에 대한 검토·조정, ▲지역 내 혁신기관 및 타지역 혁신기관과 협력 등 지역주도 균형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혁신협의회가 지역 내 혁신 주체들의 중심이 되어 부산이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중심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위스와 경제·문화·관광 협력 방안 공유
부산시는 6일 오전 10시 시청 7층 의전실에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Dr. Linus Von Castelmur) 주한 스위스대사가 접견한다고 이날 밝혔다.
카스텔무르 주한 스위스대사는 2016년 부산 방문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공식 방문이다.
스위스 바젤대학교 출신으로 현대미술 분야에 조예가 깊다고 알려졌으며, 이번 부산 방문 중 2020 부산비엔날레 관람, 부산시립미술관 방문, ‘아트부산&디자인’ 개막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 미술계 인사들과의 활발한 교류도 기대된다.
스위스는 알프스 융프라우와 유럽의 중앙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일찍부터 관광 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이에 올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시는 스위스와 글로벌 수준의 관광 비결을 공유하는 방안도 요청할 계획이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