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은수미 성남시장이 드론기반 다중관제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일요신문]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5일 한국국제협력단 운동장에서 열린 ‘르론 기반 다중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과 관련, “핵심은 재난안전 격차 해소”라고 말했다. 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늘 위의 드론을 흐뭇하게 쳐다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 시장은 다중관제시스템에 대해 “각 기관에 영상관제시스템이 구축되면 재난 발생 시 드론이 즉각적으로 현장 출동한다”며 “이동구간 불법주정차, 교통사고 등의 도로 현황을 파악해 알려줘 소방차가 도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사고현장에 도착한 드론은 신속히 초기정보를 전송해 상황에 적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하면 안전, 드론하면 성남. 이젠 자동인거 아시겠죠?”라며 드론 기반 실시간 다중관제시스템 구축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분당·수정·중원경찰서, 성남·분당소방서, 55사단 3대대, SK텔레콤과 재난안전 격차 해소와 재난·안전관리체계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드론기반 다중관제시스템 구축 및 운용 △드론 활성화와 산업발전 △재난·테러·전시상황 발생 등 주관기관 요청 시 보유 드론 지원 및 공동 활용 △드론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정보공유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드론기반 실시간 다중관제시스템 구축’은 행정안전부 ‘2020 자치단체 협업 특교세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원과 시비 2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드론 총괄관제시스템과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드론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료를 공유하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난관련 자료는 실시간으로 유관기관에 공유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규제개혁을 통해 관제공역 내 드론 시험비행장 3곳을 조성했다. 지난 10월 제4회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어워즈(Awards)’에서 ‘드론으로 만드는 기회의 도시 성남프로젝트’로 신기술분야 1위를 차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