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지난해 와야문화축제 개최 모습
[경남=일요신문] 김해문화도시센터는 지난 7일 김해미래하우스 및 수릉원 일대에서 시민주도형 축제 ‘와야문화축제’를 진행했다.
와야문화축제는 시민이 기획 및 진행, 홍보를 맡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총 21명으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이 직접 축제를 꾸렸다. 올해의 주제는 ‘심리방역’.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치유하는 의미를 담아 축제를 기획했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새로운 시민축제 패러다임을 제시해 안전한 축제를 진행하는 데 목표를 뒀다.
축제 프로그램은 대면과 비대면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됐다. 먼저 대면 프로그램으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와야 퍼레이드’, 페트병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나만의 트리 만들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마음처방 체험약국’,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6팀의 사연을 재밌는 토크쇼와 함께 만나보는 공연 프로그램 ‘선율에 추억을 담아’, 코로나블루로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털어보는 퍼포먼스 ‘와야문화축제 체조 댄스’ 등이 준비됐다.
축제는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도 펼쳐졌다. 문화도시김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 및 토크쇼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송출했다. 축제 당일 참여하지 못한 시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 체험 키트를 발송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와야문화축제 체조 댄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김해시 대표캐릭터(해동이, 금이야, 옥이야, 베리 등)를 활용해 제작된 축제 굿즈도 배포했다. 현장 수령 및 체조 댄스 촬영 영상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우편으로 발송하는 비대면 이벤트도 진행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