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경북본부와 경북교육공무직조리사회에서 각각 임종식 교육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장학회(이사장 임종식)는 9일 접견실에서 농협은행 경북본부(영업본부장 남재원), 경북도교육공무직조리사회(회장 이봉녀)와 각각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농협은행의 전국단위 대회인 ‘사업추진 우수팀 선발대회’에서 경북본부 현장지원단이 최우수부서로 선정돼 받은 상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자하는 부서원들의 마음을 모아 이뤄졌다.
경북도교육공무직조리사회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진 도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경제적 도움과 희망을 주기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은 것.
농협은행 남재원 경북본부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도내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쓰여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이라는 농협의 나눔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봉녀 경북도교육공무직조리사회 회장은 “학교급식 현장에서 만나는 우리의 가장 큰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장학회 이사장은 “사회·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경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러한 의미 있는 기부가 어려움을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조성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권택석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