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스’의 주인은 “‘월리스’는 장난기가 많고 무척 사랑스럽다. 특히 껴안고 뽀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그렇다고 해서 ‘월리스’가 아무나 막 껴안는 것은 아니다. 주인은 “친구들과 가족들만 껴안는다. 또한 강제로 그러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가령 친구를 만나 포옹하기 전에 ‘월리스’는 항상 먼저 냄새를 맡으면서 포옹을 해도 괜찮은지 확인한다. 만일 상대가 꺼릴 경우에는 포옹은 하지 않고 그냥 키스만 한다. 그리고 상대가 자신보다 몸집이 더 작은 경우에는 겁주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반면, 상대가 자신보다 몸집이 더 큰 경우에는 과감히 다가가서 뒷다리로 일어선 다음 따뜻하게 안아준다.
주인은 “처음 ‘월리스’가 동네 친구인 ‘찰리’를 만나서 껴안는 모습을 보고는 모두들 깜짝 놀랐었다. 둘은 서로 껴안고 뽀뽀를 나누었다. 그 후에도 ‘월리스’는 동네에서 잘 아는 몇 마리의 다른 개들과도 포옹을 나누었고, 그제야 우리는 그 행동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