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루크는 이 작품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웨일스에서 가장 키가 컸던 나무가 폭풍 때문에 곧 쓰러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그 구역을 담당하고 있던 ‘천연자원 웨일스’ 측이 조각가에게 의뢰해서 이 고사목을 조각품으로 변신시킬 계획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작업을 맡게 됐던 그는 굳이 나무를 거대한 손 모양으로 조각한 데 대해 “작품을 구상하기 전에 그 지역을 조사했었다. 그런데 마침 그 나무가 있는 삼림지대가 ‘비린위 거인’으로 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점에서 착안해 거인을 상징하는 거대한 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는 고사목이 하늘에 도달하려는 마지막 시도를 표현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