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 관산동 경유”...교외선 노선 변경 요구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일요신문]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철도망 확대를 위해 교외선 운행재개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재준 고양시장이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신을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해 ▲고양선 식사역 연장 ▲교외선 고양동 관산동 경유로 노선 변경을 재차 요구했다.
이재준 시장은 “교외선 재개통 시 이용자 없는 벽제역 한 곳을 위해 수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일부 구간을 변경해, 고양동과 관산동을 경유, 원당화훼단지로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3기 신도시 추진시 논의했던 우리의 미래가 훼손되지 않고 원칙대로 추진되길 바란다”며 “고양선 식사역 연장은 사업비 증가에 따른 LH부담금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토부의 이성적 판단을 기대한다”며 “LH도 사업지가 가장 많고, 함께 할 사업도 많은 고양시에 정당한 예우를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는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해 경기도·양주시·의정부시와 협약을 맺은 후 양주시 주관으로 오는 12월말 완료를 목표로 사전 타당성 용역을 공동추진 중이다.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를 연결하는 현재의 교외선은 과거 1960년대 개통된 노선으로서, 연선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수요가 저조해 2004년 운행이 중지된 노선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