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19일 오전 10시 30분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부산시교육청과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기장형 초등 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이 참석, 기장군과 부산시교육청이 상호 협력해 초등학생과 부모에게 가장 편안한 공간인 학교 안 활용가능 교실을 이용해 초등학생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새로운 교육협력모델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업무협약서에는 ▲기장형 초등 돌봄교실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업 추진 및 운영 협력 ▲ 장군 초등돌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보공유 등 공동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일광면에 신설 개교하는 해빛초등학교 내 3개 교실을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기장형 초등 돌봄교실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장군은 운영비와 인건비 등으로 내년 본예산 5억원을 편성 요청한 상태다.
기장군은 해빛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년간 시범운영한 뒤, 시범운영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장읍, 정관읍, 장안읍, 철마면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기장형 초등 돌봄교실은 관내 거주하는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을 위해 평일은 물론이고, 토·일·공휴일 구분 없이 전국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전문적인 돌봄교사의 연령별 맞춤형 놀이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우수한 식자재의 급·간식을 제공해 학부모의 양육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오규석 군수는 “최고의 돌봄선생님을 최고의 대우로 모셔서, 최고의 돌봄프로그램을 발굴해 대한민국 최고의 돌봄교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은 “초등 돌봄문제가 전국적으로 쟁점화되는 이 시점에 기초지자체에서 큰 용단을 내주신 오규석 기장군수님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부산시교육청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해조류 전통주 개발 위한 2차 제조 착수
미역․다시마 등을 첨가하는 3차 덧술 과정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기장연구센터’)는 지역 특산물인 미역‧다시마 등을 활용한 지역특화 해조류 전통주 개발을 위해 지난 봄철 1차 제조에 이어, 가을철 2차 제조에 착수했다.
본 전통주 개발 연구는 기장연구센터를 주축으로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기장지역 내 주민들로 구성된 전통주 제조 연구회 모임인 ‘기장발효연구회’와 협력해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기장지역 농‧어가에서 생산한 미역, 다시마, 멥쌀, 찹쌀 등으로 미역 전통주 60L, 다시마 전통주 60L를 제조해 약 5개월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1차 제조를 완료한 바 있다.
당시 제조된 해조류 전통주에 대한 평가를 위해 지난 8월 기장군 내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106명을 모집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비대면 시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맛이 진하고 감칠맛이 풍부하다는 평과 텁텁함으로 인해 목넘김이 부드럽지 않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이번 11월 가을철 제조는 지난번 평가 결과를 반영해 부드러운 식감과 맛의 풍미 등을 높이기 위한 삼양주 제조기법으로 제조했다. 삼양주 제조기법은 2차 담금 과정(1차 밑술, 2차 덧술)을 거쳤던 1차 제조 시의 이양주 제조기법보다 덧술 한 단계를 더하는 것으로 1차 밑술, 2~3차 덧술로 이뤄진다.
그에 따라 지난 5일 누룩과 쌀을 이용한 1차 밑술을 빚고, 일주일 뒤 2차 덧술을 담갔으며, 17일 미역‧다시마를 첨가하는 3차 덧술 과정을 거쳤다. 앞으로 한 달간의 발효와 거름 과정을 거친 다음 저온에서 30일 이상의 숙성 기간을 거친 후 미역‧다시마 전통주로 탄생될 예정이다.
미역, 다시마는 갈조식물로 알긴산, 후코이단과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칼슘, 요오드 등 미네랄과 베타카로틴, 비타민A 등 다양한 영양염들이 풍부해 면역기능 강화, 항산화 효과, 항암 및 해독작용, 콜레스테롤 개선, 비만예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기장지역은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물살이 세고 일조량이 풍부해 미역 및 다시마가 자라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2007년 4월 기장미역‧다시마 특구로 지정됐다. 기장 미역의 경우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될 정도로 역사적으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기장연구센터 관계자는 “시음 평가와 다양한 제조기법을 통한 지속적 보완으로 최적의 기장 향토 해조류 전통주가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 반딧불 공방 동호회, 이웃돕기 성품 기탁
기장군은 18일 ‘한수원 반딧불 공방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책상, 서랍장 등 5백여만 원 상당의 성품을 기장군 인재양성과에 기증했다.
기장군은 ‘한수원 반딧불 공방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18일 직접 제작한 책상, 서랍장 등 5백여만 원 상당의 성품을 기장군 인재양성과(드림스타트)에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작은 불빛을 모아 희망을 나누자’라는 취지로 2013년 첫 발을 내디딘 ‘한수원 반딧불 공방 동호회’는 2014년부터 한수원 새울본부 인근 지역의 결손가정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원목가구를 제작해 전달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기탁하는 성품은 한수원 반딧불 공방 동호회원들이 기장군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기장군 드림스타트는 만0세부터 12세 미만의 취약계층 아동 및 그 가족에게 사례관리와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