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19일 ‘제22회 전국지속가능발전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로 시청각실에서 개최된 ‘제22회 전국지속가능발전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환경부 주최,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실시한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은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 등 지역사회 주요 구성원이 파트너를 이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0년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발전대상으로 지자체 3개, 기업 2개 , 시민 3개, 민관협력 6개 등 총 14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시는 지자체 부분에 ‘인간과 지구의 영원한 공존을 위한 김해형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응모했다.
시는 관련 조례 제정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이행계획 수립, 70명에 달하는 각 분과 위원 공개모집,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 처음학교 운영, 지속가능발전대학 운영, 6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모사업, 5개 분과실천사업, 각 분야별 활발한 토론, 지역 최대 축제인 가야문화축제 홍보부스 운영, 전 직원 대상 지속가능발전 교육 실시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희철 시 수질환경과장은 “올 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지속가능발전사업 추진에 애로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로부터 우리시의 지속가능발전 기반을 인정받아 뜻깊다. 내년에는 이런 지속가능발전 도시 영예에 걸맞게 보다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김해형 지속가능발전목표(G-SDGs)를 시민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어천 복합공간 하천정비사업 착공
신어천 복합공간 하천정비사업 위치도
김해시는 신어천 복합공간 하천정비사업을 다음달에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179억원을 투입해 신어천 하류부 총연장 3.56km에 교량 4개소 재가설, 가동보 1개소, 어방3교~식만교 구간에 야간 보행안전을 위한 보안등 157개, 하천환경 정비를 위한 산책로 3.74km, 징검돌, 관찰데크, 어류서식처, 화장실 등을 2023년까지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최 2017년 지방하천 제안 공모전에서 홍수에 대비한 침수예방 및 자연과 사람, 도시가 함께 숨쉬는 융합형 하천으로 선정돼 그동안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가 진행됐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이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동시에 낙후된 동김해지역의 생활인프라를 늘리는 패키지 사업인 만큼 예산 절감과 투자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어천 복합공간 하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홍수예방과 하천수질 개선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 야간에 접근을 꺼려하던 신어천 하류부가 우리 시 명품 도심하천인 해반천, 대청천, 율하천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에서 시행하는 하천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친환경 하천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