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는 2020년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현장실사 및 인증평가를 받았다.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건축학과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현장실사 및 인증평가를 받았다.
경남 최초로 2011년 건축학 교육 인증평가를 통과했던 건축학과는 2015년 2번째 평가 통과에 이어 이번이 3번째 평가로, 최종 통과시 2021년~2026년까지 6년간 인증이 유효하게 된다. 5년제로 운영되는 건축학과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인증 평가를 통과해야 졸업생에게 건축사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학 교육 인증 평가 통과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현장실사 및 인증평가단을 이끌었던 최두호 단장(토문건축사사무소 대표)은 “건축학과의 교육목표가 구체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토록 설정됐고 이와 연계된 국제건축스튜디오와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 등 타 대학과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총장님을 비롯한 대학 본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총평을 밝혔다.
경상대학교 최만진 건축학과장은 “교강사 및 학생 모두가 오랜 기간 잘 준비한 결과 3번째 인증평가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경남을 대표하는 건축학과의 위상에 부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 지역 링크플러스 사업단과 창업교육 협약 체결
창원대 김종욱 센터장, 인제대 변학수 센터장, 경남대 권정숙 센터장, 경상대 정혜진 센터장(왼쪽부터) / 경남대 제공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은 지난 17일 경남대학교에서 경남지역 링크플러스 사업(산학협력 고도화형) 참여 대학들과 함께 창업교육 혁신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남권 링크플러스 사업단 4개 대학(경상대, 경남대, 인제대, 창원대)이 창업교육 활성화와 문화확산을 위해 창업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대학은 ▲경남지역의 창업교육 지원 생태계와 문화 조성 ▲학생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지원 ▲성공적 학생 창업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4개 대학 센터장은 협약식 당일 마련된 간담회에서 학생 창업의 성과확산과 공유를 위해 경남지역 창업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창업교육 정보 교류에 함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행사에 참석한 경상대학교 정혜진 혁신인재양선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특성에 맞는 학생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선순환적 교육체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학생들의 창의성 교육과 창업활동 지원을 통해 대학 내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시아춤문화연구소, ‘2020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국민공공외교 프로젝트 참여
지난 9월 29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한·몽 춤공연 장면
아시아춤문화연구소(운영위원장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의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서 지원하는 국민공공외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매년 실시하던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의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댄스드림팀(Dance Dream Team)이라는 팀명을 가지고 올 8월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는 2010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여러 나라 춤 공연단을 초청해 각 나라의 다양한 전통춤을 선보였으며 시민문화강좌, 국제학술포럼 등을 개최하여 아시아춤의 학문적 확대로 연구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다.
2020년 올해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는 10주년 되는 해로 외국 대중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제고하고, 한국과 세계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특별히 국내가 아닌 국외 사업을 목표로 했다.
사업대상 국가는 몽골이며, 2020년은 한국과 몽골의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몽골의 최초 수도인 카라코룸(kARAKORUM) 수립의 300주년이 되는 해다. 그 깊은 문화·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의 춤드림(Dream)’에서는 한국문화의 춤교육, 국악교육과 한국의 전통문화체험을 영상으로 제작했으며, 지난 9월 29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한·몽 춤 공연을 통해 양국의 다양한 전통춤을 선보였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객으로 진행됐으며, 영상 제작 후 한국의 춤과 음악을 소개하는 자료집과 함께 몽골로 송출할 예정이다.
21일과 22일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대회의실에서 프로젝트 2차 평가회를 실시할 계획이며, 2차 평가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도출된 의견을 통해 앞으로 국제교류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의 춤드림(dream)’은 두 국가의 열린 소통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몽골과의 지속적인 쌍방향 교류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심원보 교수, ‘6시간 이내에 리스테리아 검출 기술’ 개발
심원보 교수 연구 관련 이미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화학식품공학과 심원보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현장에서 6시간 이내에 리스테리아를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리스테리아는 저온(5℃)에서도 증식 가능한 식중독 세균으로, 100℃로 가열 조리하면 사라지며 건강한 성인이 감염될 위험성은 낮다. 그러나 임산부·신생아·고령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 수출된 국산 팽이버섯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되면서 수출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해 피해를 입기도 했다. 기존 표준검사법으로 팽이버섯이나 작업환경으로부터 리스테리아를 분리해 최종 확정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증폭기, 전기영동장치 등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 또한, 기간도 5일 정도가 소요돼 현장에서 바로 리스테리아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경상대학교 심원보 교수 팀이 이번에 개발한 리스테리아 검출기술은 59.5℃에서 40분간 리스테리아를 증폭한 뒤 발색기질 용액을 넣으면 양성 혹은 음성인지 여부를 발색 차이로 확인할 수 있다. 시료가 리스테리아에 오염돼 있으면 색이 나타나지 않지만, 리스테리아에 오염되는 않은 경우에는 진한 파란색이 나타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5일 정도 걸리던 검사 시간을 6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또한,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눈으로 누구나 리스테리아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버섯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 식품에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농식품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내년에는 개발된 기술을 농촌진흥청 현장접목연구를 통해 버섯 생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류경열 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리스테리아 신속진단기술이 현장에 보급되면 팽이버섯 수출 결함으로 인한 보상 피해 예방은 물론 국민 식생활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