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28일 오후 5시부터 ‘제13회 부산항축제’를 온라인 홈페스티벌로 개최한다.
올해 부산항축제는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서 진행되는 ‘씨-스루 해상콘서트’와 가정에서 가족들과 안전하게 즐기는 해양 주제의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즐기는 ‘홈페스티벌’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행사는 개최하지 않는다.
‘씨-스루 해상콘서트’는 오직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요트투어와 콘서트가 접목된 신개념 문화콘텐츠다. 다만, 사전예약을 통해 시민들이 요트를 타고 부산항 일몰 투어와 공연 관람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변경했다.
해상콘서트에는 독보적인 음색의 소유자 ‘정인’, 국내 최정상 명품 보컬리스트 ‘김태우’, 낭만 가득한 바다를 따뜻한 음색으로 감싸줄 ‘옥상달빛’, 로맨틱한 음악의 아이콘 ‘10cm’를 비롯해 지역 음악가인 ‘밴드기린, 소울리스트’가 출연한다.
‘홈페스티벌 체험’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모형배, 해양탐사선, 등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많은 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키트 사이트와 연계해 부산항축제 기획전도 구성되며, 부산항을 널리 알리기 위해 랜선 부산항축제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지 못해 아쉽지만, 온라인에서도 축제의 느낌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씨-스루 해상콘서트’의 경우 부산항축제를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 많은 시청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씨-스루 해상콘서트 온라인 중계는 28일 오후 5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으며, 홈페스티벌 체험은 12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단지 근로자 공동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 개소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세탁기와 건조기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과 함께 27일 오후 3시 미음산단 조선해양기자재공업회관에서 산업단지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인 ‘동백일터클리닝’의 개소식을 개최한다.
근로자 작업복은 기름때 등 심한 오염과 세균감염 우려로 일반세탁소에서 기피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정에서도 가족의 건강을 우려해 마음 놓고 세탁기에 돌릴 수도 없어,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는 산단 근로자의 숙원사업이었다.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동백일터클리닝)는 부산시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강서구지역자활센터(YWCA)와 협업해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공모 사업을 통해 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재예방시설사업 분야에 선정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억 원으로 국비 2.5억 원, 부산시 1.5억 원 그리고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1억 원을 부담하고 운영은 강서구지역자활센터가 담당하며, 1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세탁기 5대와 건조기 6대 등을 갖춰 하루 최대 2,400벌을 세탁할 수 있으며, 1벌당 세탁료는 시설운영 경비를 고려해 500원으로 책정됐다. 강서 산단지역을 중심으로 7만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세탁신청은 기업 단위로 소규모 중소기업의 물량을 우선 접수하며, 접수된 세탁물은 동백일터클리닝에서 책임 수거·배달한다.
동백일터클리닝은 산업단지 현장의 고충 해소를 위한 부산시의 노력과 더불어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의 복지향상과 특구지역의 시너지효과를 고려한 부산연구개발특구의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탄생할 수 있었다.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운영은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올해 초 정부 합동공모에 선정됐음에도 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좌초되는 듯했으나, 부산연구개발특구 미음 조선해양기자재공동지원시설 내 구축장소를 확정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원래 세탁소 구축장소인 연구개발특구는 세탁업을 제한하고 있었지만, 부산시와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의 노력 및 공공의 이익 실현을 위한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배용국)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 빠른 대처로 세탁업을 허용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특히 부산시의 특구 내 세탁업 허용요청에 대해 연구개발특구본부는 ‘특구 지정 목적 달성을 위해 시·도지사가 요청할 경우 연구개발특구는 관계 전문가의 심의를 걸쳐 건축행위 규제 및 업종제한의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규제특례조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탁업을 허용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규제혁신과 조선기재공업협동조합의 노력이 있었기에 동백일터클리닝이 문을 열 수 있었다”며 “동백일터클리닝이 근로자에 힘이 되어 일할 맛 나는 일터가 될 것으로 본다. 나아가 지역기업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시장 권한대행 주재 ‘위기관리 대응 전담팀’ 전격 가동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19 재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26일부터 ‘위기관리 대응 전담팀(TF)’을 전격 가동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최근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현재 비상경제 TF(경제부시장 주재)와 재난대응 TF(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이원화된 체제를 권한대행 주재로 격상하고 일원화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분야의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한 것이다.
TF 회의는 매일 아침 열린다. 주요 실·국장과 함께 관련 부서장이 참여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도출함으로써 당면한 위기를 이른 시간 내에 극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더한다.
방역과 경제 외에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정의 주요 현안과제에 대해 집중 토의하는 ‘현안회의’도 주 2회 운영한다. 이를 통해 부산의 미래를 결정할 현안과제의 추진방향을 적기에 설정하고, 꼬인 매듭은 속도감 있게 풀어나간다.
아울러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상황, 현안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대시민 메시지 등은 정기적인 언론브리핑을 통해 진솔하게 전달해 시민 밀착도를 높인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금은 코로나19가 대규모 재유행으로 번져 나가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 시점”이라며 “개선된 대응체계를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부산시 공직자 전원이 24시간 비상체계로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