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발전 위해 조언과 제안, 비평 아끼지 않겠다”
27일 오후 경상대학교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개척언론인의 날 행사에서 발언을 갖는 박도준 신임 회장.
[경남=일요신문] 경상대학교 개척언론인 동문회는 지난 26일 박도준 경남일보 남부취재본부장(58)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동문회는 이날 비대면 온라인(카카오톡 단체카톡) 투표 방법으로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박도준 신임 회장은 11월 27일 오후 경상대학교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개척언론인의 날 행사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박도준 신임 회장은 “코로나 시대에 개척언론인 동문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비대면 설문이나 제안을 받아 기틀을 짜겠다”며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해 국내 10위권,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척언론인 동문회 활성화의 기본은 조직”이라며 “지금 운영되는 지역별 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후배 언론인들과 협력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박도준 신임 회장은 “개척언론인 동문들의 역할 가운데 하나는 모교의 발전을 위해 조언과 제안, 비평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일도 등한시하지 않겠다. 개척언론인 동문들도 모교와 관련한 기사를 많이 취재해 실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도준 회장은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83학번)를 졸업한 뒤 1989년 경남일보에 입사했다. 2000년 편집부장 직대, 기획홍보부, 사업부, 편집부, 지역부를 거쳐 2020년부터 남부취재본부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개척언론인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행사는 개회, 인사말씀, 감사패 수여, 개척언론인 상 시상, 신임 회장 인사말씀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2020년 개척언론인 상은 뉴스사천 강무성 편집국장이 수상했으며 감사패는 김경곤 전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장이 받았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