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언택트 말산업 진로직업체험’을 시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매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말산업 직업체험’은 작년 한 해 동안 2천여 명 이상이 참가했을 정도로 지역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형 직업체험 운영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으로 말산업에 대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번 언택트 진로직업체험은 말산업의 대표 직업인 말 수의사와 장제사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달한다. 영상은 말산업 분야에 대한 직업이해와 진로탐색 과정, 근무현장 스케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현직자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직업정신과 삶의 열정 또한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말산업 직로직업체험 담당 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언택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말산업, 그리고 이와 관련한 장제사, 말 수의사 등의 직업은 교과서에서 접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진행하는 ‘언택트 말산업 진로직업체험’은 한국마사회 네이버TV 채널 ‘KR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