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괴짜 발명가 매트 베네데토가 선보인 ‘직소퍼즐 테이블’이다. 매트는 재미있지만 쓸모없는 물건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기발한 데다 쓸모까지 있기 때문이다. 55개의 퍼즐을 맞추면 비로소 테이블이 완성된다. 퍼즐 방식이라 자칫 ‘내구성이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스러울지 모른다. 하지만 90kg 하중을 견딜 만큼 튼튼하다. 퍼즐 하나를 떼어내면 컵받침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다. 가격은 139달러(약 15만 원). ★관련사이트: unnecessaryinventions.com/jigsawy-puzzle-coffee-table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담요가 등장했다. “피자헛이 담요 브랜드와 협력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진짜 페퍼로니 피자처럼 박스에 포장돼 전달된다. 또 다른 특징은 담요를 덮으면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것. 포옹할 때와 같은 압력으로, 이른바 중력이불이다. 수면의 질이 개선되고 불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소재는 마이크로 플리스를 적용해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한정판으로 출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150달러(약 16만 6000원). ★관련사이트: bit.ly/3fi4xKA
연말을 맞아 새로운 수첩을 마련하는 사람도 많을 터.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종이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이 수첩은 손수건을 접듯 가로, 세로로 접을 수 있다. A4 사이즈의 커다란 수첩이 4분의 1 크기로 줄어든다. 위, 아래 공간을 분리해 놨기 때문에 총 2권의 수첩을 따로 수납하는 것이 가능하다. 바깥으로 접으면 수첩을 세워둘 수도 있어 좁은 책상에서도 내용 확인 및 쓰기가 용이하다. 커버 색상은 여섯 가지. 가격은 2950엔(약 3만 1000원). ★관련사이트: yumekirock.com/SHOP/ttfmnset.html
자전거를 타다보면 안장통에 시달리게 된다. 딱딱한 안장과 엉덩이가 마찰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인데, 겪어보지 않은 라이더가 없을 정도로 흔하다. ‘사이클메이트(Cyclemate)’는 이러한 통증을 줄여주는 전용 쿠션이다. 올록볼록한 에어패드가 몸에 전해지는 충격을 약 45% 줄여준다. 쿠션 바닥은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실리콘 재질로 자전거 안장에 찰싹 달라붙는다. 통기성도 뛰어나 라이딩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47홍콩달러(약 2만 1000원). ★관련사이트: bit.ly/3fKpqyd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가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라테나 카푸치노를 마신다면 우유거품기가 필수. 더욱이 고급스러운 맛을 추구한다면 이 제품에 주목해보자. ‘나노포머(NanoFoamer)’는 우유를 초고속으로 회전시켜 폭신한 거품을 만들어준다. 회전속도가 분당 1만 번이나 되기 때문에 20초면 충분하다. 단순히 휘젓기만 하는 일반 거품기와 달리, 특수 필터가 공기를 주입해 벨벳 같은 부드러운 거품이 완성된다. 가격은 39달러(약 4만 3000원).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subminimal/nanofoamer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