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부산=일요신문] 부산 교육당국이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출 수 없게 됐다. 부산지역 학교 4곳에서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4명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3일 금정구 A초등학교 ㄱ학생과 영도구 B고 ㄴ학생, 영도구 C고 ㄷ학생, 해운대구 D초등학교 ㄹ학생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ㄱ학생은 2일 오전 아버지(직장동료 확진자와 접촉)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같은 날 어머니, 언니(같은 초등학교 재학)와 함께 금정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와 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ㄴ학생은 11월 29일 양산시 거주 친구가 확진됨에 따라 양산보건소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ㄷ학생은 지난 8월 9일부터 개인선박에서 실습 중 외국을 항해했으며, 1일 일부 선원들이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실습 중으로 학생·교직원과 접촉은 없었다.
ㄹ학생은 2일 할머니(동거하지 않음)가 확진됨에 따라 같은 날 해운대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방역당국은 학생·교직원 접촉이 우려되는 A초등학교와 D초등학교에 대해 방역을 실시한데 이어, 3일 이들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A초등학교에 대해선 학생 전체 학년과 교직원 등 모두 1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후 D초등학교에 대해선 ㄹ학생의 학년 전체와 교직원 등 모두 12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11월 30일과 12월 1일 부산솔빛학교와 주감초, 주례중, 남일고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