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전경.
[양산=일요신문] 경남 양산시가 추진하던 행정 조직 개편안이 결국 무산됐다. 양산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데 이어, 4일 본회의에 재상정됐지만 표결 끝에 부결된 것이다.
양산시의회는 이날 오후 제179회 2차 본회의를 열고 1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된 ‘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관련 조례 3건을 재상정했다.
해당 조례는 문신우 의원 등 8명의 의원 요구로 부의됐다. 부의는 상임위에서 부결된 안건을 의장 또는 3분의 1 이상의 의원 요구가 있을 시에 본회의에 재상정하는 것을 말한다.
양산시의원들은 해당 안건에 대한 찬반 토론 이후 표결에 나섰다. 출석의원 17명 중 찬성 6명, 반대 11명으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시가 내년 상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던 행정 조직 개편은 결국 무산됐다.
앞서 시는 10월 20일 웅상출장소 명칭을 양산동부출장소로 변경하고, 웅상출장소 내 1개 과 등 2개 과를 폐지, 2개 과 신설과 함께 3개 팀 폐지, 6개 팀 신설 등의 행정 조직 개편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한 바 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