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 학생자치타운 220억원, 실험동물센터 160억원, 약학대학 증축 144억원 확정
전북대 정문 전경
[전주=일요신문] 전북대가 내년에 500억원대의 대규모 시설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7일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에 따르면 최근 국회를 통과한 2021년도 정부 예산에 전북대 학생자치타운(학생회관)을 비롯해 실험동물센터, 약학대학 증축 등 3건에 524억원 규모의 예산이 확정됐다.
전북대가 확보한 예산은 220억원의 학생자치타운 개축공사를 비롯 실험동물센터 신축 160억 원, 약학대학 증축 144억 원 등 학생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개선사업들로 전북대 교육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노후화로 이용에 어려움을 주는 학생회관은 현재 1, 2 학생회관을 통합해 BTL 방식으로 학생자치타운을 건립하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동물실험센터 건립은 현재 공대와 농생대, 자연대, 치대, 환생대, 수의대 등에 있는 소규모 동물실험 시설을 ‘동물실험센터’ 중심으로 통합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의료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는 동물실험 수행이 가능한 전문 실험동물센터로 거듭난다.
약학대학은 이번 예산 확보로 약대 유치 이후 1년 여 동안의 노력 끝에 학생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에 결실을 맺게 돼 2023년까지 메디컬컴플렉스 내 생명과학관을 증축하고 리모델링해 약학대학 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전북대 약학대학은 30년 숙원사업으로 2020년 신설됐으며 이번 시설사업 예산확보로 약학교육평가인증 시설 지표를 충족할 수 있는 필수 공간 확보를 통한 학생 및 교원의 증가, 2022년 신·편입학 대응 등의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김동원 총장은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주민들의 지지, 김성주·윤준병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든든한 지원이 조화를 이뤄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학생 교육과 연구 경쟁력 강화 등 대학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과도 따뜻하게 동행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