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한대희 군포시장. 사진=군포시 제공.
[일요신문] 한대희 군포시장이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긴급 호소문을 내놓았다.
한 시장은 이날 호소문에서 “며칠 전 관내 제조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코로나19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하던 중 오늘 당동 소재 주간보호센터 관련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 여러분들이 얼마나 힘들어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여기서 느슨해지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유일한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라며 “올 연말은 사회활동을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취소하거나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한다. 시와 시민들이 한 마음 한 몸을 유지해야 한다”며 “군포시는 더욱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간보호센터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동선 추적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간보호센터는 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신체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자택까지 왕복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확진자들은 군포시가 코로나19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