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전경. 사진=안양시 제공.
[일요신문] 최대호 안양시장은 10일 “안양시가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받았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내부 청렴도 부분의 평균 점수가 낮아졌음에도 우리시는 오히려 지난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시민이 평가한 외부 청렴도에서도 금품 및 향응 제공 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청렴한 안양시를 위해 ‘터놓고 토크쇼’, ‘청렴안양 Day’, ‘나부터 청렴 릴레이교육’,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언택트 부패방지교육’,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아카데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노력의 결과인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라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청렴하게 일해준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우리시 행정을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청렴도는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체 평가한 내부청렴도를 종합 반영해 측정된다. 권익위는 금년 8월부터 11월까지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20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 안양시는 외부와 내부청렴도에서 모두 2등급으로 측정됐다. 종합청렴도 8.5점(외부청렴도 8.75점/내부청렴도 7.79점)을 기록, 전국 243개 지자체의 평균점수인 8점을 크게 상회했다.
시민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에서 금품, 향응, 편의제공 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내부청렴도는 응답자 대부분이 예산집행과 부서장 갑질 등의 행위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