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전경. 사진=과천시 제공.
[일요신문] 김종천 과천시장은 11일 제256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관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이미 계획된 기반조성 사업과 진행 중인 개발사업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우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기반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경우 과천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사업에 참여하게 된 만큼 개발이익이 온전히 시민을 위한 사업에 투자되어 지역 내 균형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했고, 과천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은 협의 양도인 택지 및 공공시설부지, 주민편의시설 추가 확보 등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첨단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민의 꿈과 희망을 담은 주거 환경,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제2기 재건축 정비사업 중 공사가 진행중인 2개 단지와 상업지역 오피스텔 신축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제3기 재건축 정비사업 5개 단지와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정비사업도 추진 절차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당, 양재 방면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과천~이수 간 복합터널, 과천대로~헌릉로간 연결 도로 개설 사업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고, 12월 중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이 고시될 예정인 GTX-C노선은 향후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되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업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의 자연환경을 시민들이 더욱 크게 누릴 수 있도록 과천 생태길 정비, 양재천 수질 개선 및 양재천변 꽃길 조성, 야생화 자연학습장 숲속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고, 관악산과 청계산, 도심지를 연결하는 17.6㎞ 구간의 생태길은 지속적인 보완과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걷고 싶은 길이 되도록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장 안전관리 시민감독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스마트클린 버스정류장 추가 설치,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지원,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등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복지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간 270억 원 규모의 과천토리를 발행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융자지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관내 기업의 시민 우선 채용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고, 화훼브랜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꽃생활 활성화 사업, 시민참여형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 사업 추진으로 화훼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자리 기금 사업을 운영하고,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1월 부지매입을 완료한 시립요양원 건립 사업의 경우, 건축설계 공모,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해 2021년 착공, 2022년 하반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꿈이 있는 미래 교육도시, 시민이 건강한 도시, 시민이 주인인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민선7기 과천시는 시민을 중심에 두고 과천의 100년 먹거리 마련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해왔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방역과 경제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역설했다.
과천시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 2,739억원 보다 1,297억원 증가한 4,028억원을 편성해 과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