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2만 8,123필지, 4만 7,465㎡·건물 599동 대상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효율적인 재산관리를 위해 실시한 ‘2020년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토지 2만 8,123필지, 4만 7,465㎡와 건물 599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공유재산 관리대장과 토지대장 및 등기부등본 등 관련 자료를 대조한 후 조사대상을 선정해 필지별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울산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휴부지로 판단된 토지는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용도폐지 대상으로 판단된 토지는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일반재산으로 전환해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정당한 사용허가‧대부계약 없이 공유재산을 사용한 자에 대해서는 변상금 부과 및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확한 재산자료 구축으로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재산에 대해서는 대부 등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고, 공익적 기능에 부합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재산 활용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침수피해 우려 지역 재해예방사업 추진
울산시는 내년부터 태풍, 호우 시 침수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 침수피해가 컸던 중구 태화·우정시장과 울주군 반천아파트 인근, 남구 두왕사거리 인근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한, 울주군 반천 및 남구 두왕 지역도 2023년 사업이 완료되면, 건물 55동, 약 1,000가구 3,000여 명의 주민들이 자연재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을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58억 원을 포함한 총 312억 원을 투입해 완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 예방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해예방사업은 최근 기후변화로 돌발성 강우,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지형적인 여건이 저지대 이면서 과거에 침수피해를 많이 입었던 지역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침수위험 요인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대중공업, ‘제30회 사랑의 김장나눔행사’ 열려
우리나라 김장 봉사의 효시인 현대중공업(대표이사 한영석)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14일 동구 현대백화점 옆 현대광장에서 ‘제 30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조용수 전무, 정천석 동구청장을 비롯해 현중어머니회, 현미어머니회, 동구자원봉사센터 등이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1년 전국에서 최초로 김장담그기 행사를 연 이래 매년 12월경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눠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사람이 모여 김장을 담그기 어려워지자 김장을 담그는 대신 김장김치를 구입해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며 소외계층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김치 수량을 지난해 8천포기에서 올해 8천500포기로 늘렸습니다.
이 김치는 지역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 1천10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42개소 등에 골고루 전달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전처럼 직접 담근 김치는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만큼은 그대로 담았다”며 “김치를 받는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코로나19를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까지 30년간 현대중공업이 이웃에 전달한 김치는 총 20만1천500포기에 달했다.
#울산상의, 내년도 사업목표 ‘지역경제 위기극복’으로 설정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내년도 사업목표를 ‘지역경제 위기극복’으로 정하고 비대면 경제환경 적응과 내실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상의는 지난 12월 3일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키로 하였으나 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해 회장단의 권고에 따라 서면결의로 대체하고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상정된 의안은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 사무검정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이며, 상정된 모든 의안은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83명의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울산상의는 “내년도 우리경제는 3%대 경제성장이 예상되지만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코로나로 인한 경제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사업목표를 지역경제 위기극복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상의는 내년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포스트코로나 경제환경 지원 △기업 경영증진 지원 △지역현안 및 기업애로 해소 활동 △20대 의원활동 활성화 및 상의 운영 체질 강화 등 중점 추진과제와 과제별 세부사업을 마련하여 추진키로 했다.
먼저 포스트코로나 경제환경 지원을 위해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에 대한 여건 조성, 리쇼어링 지원 활동 강화, 미래 인적역량 확보를 위한 산업인력 양성, 울산형 뉴딜사업 등 지역기업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의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수소 선도도시로의 제반 제도 촉진과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제도 발굴 추진, 맞춤형 경제특구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20대 의원활동 활성화 및 재정운영의 효율성 제고, 상의조직의 체질 개선 등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상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