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그린닥터스 호스피탈리어 봉사단이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의 간식과 손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주니어 그린닥터스 호스피탈리어 봉사단이 코로나 시대를 반영해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이 먹을 간식과 손편지를 정성껏 쓴 선물상자를 전달해오고 있어 훈훈함을 전한다.
온요양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추운 겨울날씨와 코로나 19로 인해 긴장됐던 어르신들의 마음이 청소년들의 간식 선물을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바뀌었다” 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니어 그린닥터스 김경희 단장은 “그동안 매주 어르신들을 위해 생일축하파티, 말벗, 그림그리기 등 각종 대면봉사를 해 왔으나 코로나로 대면봉사가 힘들어지자 청소년들이 자기 용돈을 아껴 간식을 마련해서 보내기로 자원했다”고 전했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어리게만 보이던 청소년들이 각종 봉사를 실천해 오면서 어느새 자기 것을 내어주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니어 그린닥터스는 이 외에도 소외된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지원, 독거노인 지원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