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전경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코로나19 확산과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14일, ‘2020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에 1천만 원의 성탄절 선물 및 난방비를 지원했다.
BPA는 2013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 동참해 왔으며, 이번 산타원정대 참여 또한 올해로 6년째 후원이다.
남기찬 사장은 “BPA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 2021년 ’컨 물동량 2,270만TEU 처리 목표
부산항만공사는 2021년 부산항에서 처리할 총 물동량 목표를 22,700천TEU로 설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실적 대비 4.3% 증가한 목표이며, 2021년 전망치인 22,495천TEU 보다도 약 1% 높게 설정한 수치다.
내년도 수출입 물동량은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전 세계 13개 주요지역 GDP 성장률 및 해당지역과 부산항 수출입 물동량 간 상관관계를 2004년∼2020년 기간 동안 회귀모형으로 분석해, 10,007천TEU(2.3%↑)로 전망했다.
환적 물동량은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99%를 처리하는 상위 20개 선사들의 자사 부산항 환적 전망치를 취합해 환산한 결과로, 12,488천TEU(4.2%↑)로 전망된다.
특히, 환적 물동량 목표는 글로벌 팬데믹 전개 양상이 불확실함에도 불구, 국내외 전문 기관의 경제·해운 시장 회복 전망과 BPA의 부산항 마케팅 전략을 고려해 전망치보다 약 20만TEU 높은 12,690천TEU로 설정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목표달성을 위해 부산항 환적 경쟁력(리드타임 절감 효과 등)을 정량화해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택트(On-tact)마케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주요 전략지역인 일본 화주의 부산항 이용 신뢰도 제고를 위해 BPA 일본 대표부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주요 환적 항만들이 물동량 부진을 겪는 동안에도 부산항은 나홀로 환적 물동량 부문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올해 부산항은 글로벌 팬데믹으로 세계 주요 환적 항만의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2위의 노선 연결성, 선박 정시성 준수, 경쟁항만 대비 합리적인 비용 등으로 세계 2위 환적 컨테이너 항만의 위상을 유지했다”면서 “2021년에도 부산항 환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부산항의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