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한국 최고 ‘아웃도어·힐링’ 여행지 부상
[경주=일요신문] “이번 해외홍보영상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경북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북도가 한국 최고의 아웃도어·힐링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는 ‘힐링’과 ‘아웃도어’ 두 가지 테마의 ‘허밍 코리아, 허밍웨이 경북(Humming Korea, Hummingway Gyeongbuk)’ 홍보영상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초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문화·관광업계가 어려움에 닥치자 역사·전통과 함께 경북의 매력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힐링’과 ‘아웃도어’ 테마를 선택하고, 본격적 글로벌 여행객 시장 공략에 나선 것.
힐링편 ‘구미 약사암’. (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공사에 따르면 먼저 ‘힐링’ 여행지 영상은 청도의 ‘운문사’, 구미 ‘금오산’과 ‘금오지’를 소개하며 경북의 자연과 평화로움을 강조했다. 또한 영주는 코리안 호미로 잘 알려진 생동감 있는 ‘영주대장간’ 모습과 옛날 영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후생시장’을, 성주는 가야산국립공원 ‘정견모주길’과 ‘한개마을’을 전하며 경북만의 지역적 특색을 담아냈다.
아웃도어편 ‘영덕’. (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아웃도어’ 여행지 영상의 경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트레킹 명소인 청송 ‘주왕산국립공원’과 ‘백석탄계곡’, ‘낙동강 자전거종주길’, ‘영덕 해안가 차박’(車泊) 등을 소개해, 경북의 역동적인 모습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공사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10월, 세계적인 여행 전문매체인 ‘론리플래닛’에 소개되며 결실을 거두기 시작했고, 11월에는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미국 AP 통신과 미주 지역 340여 개 온라인 미디어사도 경북의 매력을 앞다퉈 소개했다.
이로써 공사는 경북의 숨은 매력과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성조 사장은 “연이은 주요 외신에 경북의 새로운 여행지가 소개되는 것을 보고 경북관광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느꼈다”라며,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 변화와 혁신으로 경북관광의 재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