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진 대변인 “택시운전사가 깨운다고 폭력 행사하는 국민 많지 않아”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두둔한 것에 대해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비판에 나섰다. 지난 9월 김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이용구 차관 취임 전인 지난 11월, 그는 택시로 귀가하다가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문제는 폭행을 했음에도 입건이 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김종민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용구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택시기사가 자다가 깨우면 약간 상황 판단이 안 돼서 화를 내거나 이런(폭행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이 차관을 두둔했다.
이에 대해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25일 “택시운전사가 깨운다고 화내고 심지어 폭력을 행사하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며 “그런 사람을 두고 소위 잡범이라고 한다. 두둔을 하더라도 정도껏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