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일자리 우수기업 현판 및 현판 교부
코로나19 위기를 지역 인재 신규 추가 고용으로 극복하고자 노력한 김해 기업들이 있다. 올 10월 김해시가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인증한 8개 기업이 그 주인공이다.
김해시에 따르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시가 작년 하반기부터 도입한 기업지원제도로 최근 1년간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 청년 고용, 직원복지 증진노력 등을 위해 노력한 관내 기업에 우수기업 인증과 인센티브 등을 지원한다.
인증기업의 요건은 먼저 3년 동안 김해시 관내에 소재하고 있으며 상용근로자 수가 15명 이상이고 최근 1년간 신규 고용이 3명 이상, 고용 증가율이 5% 이상인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또는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 서비스업이 대상이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일자리 성장성 및 안정성, 기업경영 건전성, 근로환경 및 사회공헌 등을 배점별로 평가하고 2차 현장심사에서는 근로자 근무여부와 근로환경 등을 현장 점검해 가점 부분 등을 최종 확인 후 최고득점 순으로 인증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2년)과 현판을 교부 받고 근로환경 개선비 1000만원과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최대 3년), 우수 중소기업 지원시책 우선 실시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는 총 8개 기업이 선정됐는데 작년 8월부터 총 6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직원 감축보다 과감한 투자와 고용 증진을 통해 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신신사는 LG전자의 협력회사로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의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로봇자동화시스템의 스마트공장을 운영하면서도 자동화에 따른 인력 감축이 아닌 기존 작업자를 로봇관리자로 전환해 새로운 역할을 부여했다. 또 스마트시스템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최근 1년간 15명의 신규 추가 고용을 창출하고 지속적인 추가 고용을 추진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2020년 일자리 인증기업 대표들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신규 직원을 고용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알고 우수기업 인증과 홍보, 환경 개선비 지원으로 노력하는 김해시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김해시와 함께 노력해서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회복과 고용안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관내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일자리 우수기업 대상을 2019년 5개소에서 올해 8개소로 확대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14개소 예산을 확보해 상·하반기에 걸쳐 지원기업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 선정
김해시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대표 사업으로 도시의 기후·환경문제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기후, 물, 대기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융·복합하는 지역 맞춤형 환경개선사업으로 종합선도형 5곳, 문제해결형 20곳이 선정됐다.
김해시는 종합선도형에 선정돼 내년부터 2년간 167억원을 투입해 진영읍 진영리, 여래리 일원에 ‘사람과 자연이 다시 GREEN 도시 진영’ 사업을 추진한다.
진영읍 지역의 악취, 미세먼지, 폭염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전환을 위해 유수지 스마트 생태복원사업, 스마트 환경패트롤사업, 그린라인 네트워크사업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유수지 스마트 생태복원사업은 도심지 중앙에 방치된 유수지 2만9,453㎡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수질 관리와 생태습지 조성, 유수지 내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한 LID(저영향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진영주민의 삶의 질 저하의 주범이던 악취, 미세먼지 등을 해결하고자 추진하는 스마트 환경패트롤사업은 악취와 미세먼지 측정을 통한 빠른 예‧경보 전달과 주민참여형 대응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한다.
그린라인 네트워크사업은 방치돼 있던 폐선철로 구간에 조성 중인 하모니 숲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하는 물길 회복과 그린인프라, 쿨링포그 설치 등 그린 회복을 통해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시는 환경부와 세부 시행계획 검토 등 투자 규모를 확정하고 스마트 그린도시 시행협약을 체결해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비점오염원, 미세먼지 등의 저감효과와 243여개의 일자리(건설 및 관리단계)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으로 도시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김해형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이 체감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후 안심도시 김해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