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대 생활관 200병상 확보…1월 중순까지 500병상 추가 확보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생활치료센터 병상 확보를 위해 총력이다.
경북도는 30일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과 현대자동차연수원에 이어 안동대 내 가람관(생활관)에 생활치료센터 200실을 확보, 오는 2월15일까지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이철우 지사는 긴급방역회의에서 감염병관리지원단으로부터 데이터분석 결과를 보고 받았고, 이후 확진자 발생이 장기화할 것을 우려하며, ‘빠른 격리(Fast Quarantine)’를 위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대폭 추가 확대할 것을 강력 지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지난 1차 대유행에서도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한 발 앞서 준비하며 발생환자의 신속한 조치에 성공했고, 대구시를 비롯한 타 지역 환자까지 수용한 바 있다.
도는 현재 운용중인 236병상에 더해 1월7일까지 병상을 추가 확보해 총 615병상을 마련하고,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국가가 운영중인 관내 388실 외에 도 자체적으로 이번 안동대 200실 확보 후 1월 중순까지 추가로 500실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이날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안동대를 방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의 빠른 전파와 확산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환자 수용공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안동대의 협력으로 200실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추이를 봐가며 생활치료센터 추가병상 확보가 필요하면 선제적으로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