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부산권 연결 통한 대중교통 숨통 틜 전망
하단-녹산선 예상 노선도.
[부산=일요신문] 부산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지난 10월 23일 해당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은 현재 건설 중인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을 직결로 연장해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명지를 지나 녹산공단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내용은 총연장 13.47km, 정거장 11곳, 총사업비 1조649억 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되는 무인경량전철로 국비와 시비를 6:4로 투입한다는 것으로 이뤄졌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행정절차 이행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기본계획 승인과 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시는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기본계획수립 예산 20억 원을 이미 반영한 상태다.
이 사업은 부산대개조 비전을 실행하는 핵심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강서지역의 대중교통망 확충으로 시역 내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중심축으로 녹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1호선 및 현재 건설 중인 사상-하단선과 연결돼 명지국제신도시 등 강서지역 주민들의 도심 접근 및 대중교통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서부산권의 급격한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