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갑자기 심한 위통 호소…의료진 “상태 심각” 판단
지난 12월 28일 오전 국회 본청 앞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촉구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회의.왼쪽부터 정의당 이은주 의원(서 있는 사람) 강은미 원내대표, 김종철대표,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이사장, 고 이한빛PD 아버지 이용관씨.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정의당에 따르면 강 원내대표가 이날 심한 위통을 호소했고, 현장에 대기 중이던 의료진이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면서 오후 4시 15분께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후 정밀 건강 체크를 통해 정확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정의당 측은 설명했다.
앞서 강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산업재해 피해자인 고(故) 김용균 씨와 고(故) 이한빛 PD 유족들과 함께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새해 첫날인 전날 신년인사회에서 강 원내대표는 “곡기를 끊은 유족들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하지 말아달라. 중대재해법 통과를 약속해달라”고 호소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 소위원회는 오는 5일 소위를 열고 중대재해법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