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복지국 인사실패...새로운 돌봄·복지 뉴노멀 준비 멀어
- 올 1월1일자 국·과장급 간부인사…복지행정 인사 실패 적나라게 보여줘
[대구=일요신문] 대구시 복지국 간부급 인사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일요신문 DB)
우리복지시민연합(복지연합)은 5일 논평에서 “지난해 12월30일 단행한 올 1월1일자 국·과장급 간부인사는 복지행정 인사의 실패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논평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7월10일 국·과장급 간부인사를 하면서 A예산담당관을 복지국장 직무대리로 발탁했으나 이번 인사에서 승진시켜 장기교육을 보냈다.
또 코로나19로 보건복지국이 복지국과 시민건강국으로 분리 되면서 신설된 희망복지과의 B과장을 차량등록사업소로 전보 발령해 이들 두 명 모두 6개월 만에 교체했다.
C장애인복지과장도 이번 인사에서 여성청소년교육국 여성가족과장으로 1년 만에 자리를 옮겼다는 것.
복지연합은 “코로나19 정국에서 돌봄과 복지를 책임지는 복지국장은 6개월 만에 교육가고, 과장도 발령받은지 얼마되지 않아 직무가 힘들다며 다른 부서로 옮기는 바람에 복지국 업무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복지국 간부인사 잘못의 후유증으로 5급 이하 중간간부와 하위직도 크고 작은 잡음을 계속 일으켜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구시의 최근 복지국 인사는 돌봄·복지의 새로운 뉴노멀 준비와는 거리가 멀다”고도 강조했다.
복지엽합은 권 시장에게 인사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내실있는 인사단행을 주문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