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전년比 20.0%↑… 비대면 수출상담회, SNS 등 온라인마케팅 시책이 견인
이는 2019년대비 20.0% 증가한 수치로, 4년 연속 5억 달러 달성을 넘어 사상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경북농식품 수출액 (자료=경북도 제공)
국가별로는 포도, 김 등 수출액이 가장 많은 중국이 28.2%, 포도와 김치 수요가 크게 늘어난 홍콩, 캐나다, 호주가 각각 15.2%, 13.9%, 29.3% 증가했다. 이외에도 대만 5.4%, 인도네시아 30.4%, 태국이 29.3% 성장세를 보였다.
도는 국내 가격상승과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제품으로 국가별 맞춤형 품목 중심의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하며 적극적인 해외홍보 전략을 펼쳤다.
특히 베트남, 캐나다, 중국 등 해외상설판매장 운영, ‘daily’ 브랜드를 통한 수출과실 고품질 브랜드화 노력 등 다양한 시책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9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신남방국가 등 13개국 26개사 바이어와 도내 58개 농식품 수출업체의 참여로 진행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1대1상담 173건을 통해 수출상담액 1500만 달러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특히 9월 상담회를 통해 계약이 성사된 상주 ‘일월농산’은 지난 3개월간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3개국에 샤인머스캣 10.3t을 수출해 18억2000달러의 성과를 보였다.
과일음료 업체인 경산 ‘프레쉬벨’의 경우 12월 상담회를 통해 캄보디아에 석류콜라겐젤리 제품을 지난 12월과 올해 1월에 테스트용으로 1억1000달러를 수출하고, 제품 테스트 후 OEM 방식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올해도 수출확대를 지속하기 위해 중‧미‧일 등 기존 주력시장에 더해 신남방지역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개척한다. 이를 위해 코로나19에 대응한 온라인 수출상담회, SNS 연계 홍보‧판촉 확대, 해외상설판매장 활성화, 글로벌 쇼핑몰 입점확대, 하반기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지원 등으로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수출 스타품목 육성과 프런티어 기업 육성,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으로 수출 기반을 공고히 해 경북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